TV 작품상 ‘연인’…“‘백상 가자~’ 했는데 이렇게 왔다”[백상예술대상]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4. 5. 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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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연인'이 올해 백상예술대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함께 후보에 오른 '나쁜 엄마' '무빙' '악귀' '연인'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을 제치고 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남궁민 안은진 주연의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로 최종회에서 12.9%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신드롬급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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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연인’. 사진ㅣMBC
MBC 드라마 ‘연인’이 올해 백상예술대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함께 후보에 오른 ‘나쁜 엄마’ ‘무빙’ ‘악귀’ ‘연인’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을 제치고 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홍석우 책임 프로듀서는 “우리 드라마는 병자호란이라는 패배의 역사를 다루지만 끝내 승리하는 이야기다. 세상에 꼭 나왔으면 하는 소박한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이런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장현 유길채 역으로 풍성하게 극을 완성해준 배우 남궁민, 안은진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마이크를 이어받은 김성용 감독은 “너무 벅차고 떨리는 순간이다. 저 밑에서 ‘연인’이 호명되는 순간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느 누구보다 작품을 정말 애정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감사하다. 제가 작품 시작할 때 그리고 중간중간에 배우, 스태프에게 입버릇처럼 외쳤던 이야기가 ‘백상 가자’였다. 근데 이렇게 왔다. 노미네이트 된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큰 상까지 주셔서 말을 이어 나가기 어렵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남궁민 안은진 주연의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로 최종회에서 12.9%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신드롬급 인기를 모았다.

혼란스러운 시대에도 서로를 향한 사랑을 이어가는 이장현과 유길채의 연정이 모두의 가슴을 울리면서 지난해 연말 MBC연기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비롯해 올해의 드라마상, 베스트 캐릭터상, 조연상, 신인상까지 무려 7관왕을 휩쓸었다.

‘백상예술대상’은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이다. 올해 심사 대상은 지난해 4월 1일부터 지난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이다.

업계 전문 평가위원 60명에게 부문별 사전 설문을 진행한 뒤 TV·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위촉된 부문별 심사위원이 치열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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