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받는 대신, 김혜경·김정숙도 같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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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내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백 특검을 수용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민전 22대 국회 국민의힘 비례대표 당선자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힘 지도부에 주문하고 싶은 게 있다며 "김건희 여사의 300만원짜리 특검을 받아들이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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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내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백 특검을 수용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그는 “명품백 수수 의혹을 받는 김건희 여사의 300만 원짜리 특검을 받아들이는 대신, 적어도 법인카드 사용 규모 3억 원 이상으로 보는 김혜경씨의 국고손실죄 의혹에 대한 특검, 김정숙 여사의 관봉권(띠로 묶은 신권)을 동원한 옷과 장신구 사 모으기 의혹, 그리고 그 옷과 장신구는 지금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3김 여사' 특검을 제안하자"고 적었다.
특히 김정숙 여사와 관련, 지난 2월 홍준표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전용기를 나 홀로 타고 인도 타지마할 관광 갔다 온 퍼스트레이디도 있었는데, 그 놀이 행사에 들어간 국민세금이 수십억도 더 된다. 그건 당시 쉬쉬하며 그냥 묻었는데, 오랜 지인이 준 가방 하나가 나라를 뒤흔들고 있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를 겨냥하기도 했다.
그는 또 “울산시장 선거에 대한 청와대의 조직적인 개입과 하명수사는 어떤가. 이것만 해도 탄핵이 되고도 남음에도 그들은 그 흔한 특검 한번 안 받았고, 2020년 총선에서 민주당은 '대통령을 지켜 달라'고 하소연하기까지 했다”며 “그런데 김건희 여사의 300만 원짜리 파우치 특검을 하자니 무슨 이런 불공평이 있는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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