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생중계된 목사 총격 시도…“신이 시켜서 그랬다”

김용성 2024. 5. 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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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교회에서 설교 중인 목사에게 권총을 들이댄 2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방아쇠를 당겼지만 총이 고장나서 다행히 총알이 나가지는 않았는데요.

이 장면이 고스란히 온라인으로 생중계됐습니다.

김용성 기자입니다.

[기자]
교회에서 목사가 설교를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 남성이 앞으로 다가와 목사에게 총을 겨눕니다. 

깜짝 놀라 도망가는 목사를 향해 방아쇠를 당기지만 발포되지 않습니다. 

그 사이 주변 사람들이 달려와 남성을 제압하면서 상황은 일단락됩니다. 

이 장면은 고스란히 온라인에 생중계됐습니다.

[글렌 저머니 / 교회 목사]
"어느 순간 누가 총을 겨누더군요. 얼른 도망 가 엄폐물을 찾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현지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의 한 교회에서 발생한 총기사건인데, 다행히 당시 총이 고장 나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클라렌스 맥칼리스터 / 교회 스태프]
"정말 신이 도운겁니다. 총알은 정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거든요"

용의자는 스물 여섯 살의 남성으로 목사와는 일면식이 없는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경찰에게 "신이 시켜서 그랬다", "감옥에 가서 머리를 깨끗이 하고 싶었다"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클라렌스 맥칼리스터 / 교회 스태프]
"그를 용서합니다. 아무도 다치지 않은 것에 신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후 용의자의 집을 조사했는데 총에 맞은 50대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며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조성빈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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