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늘자 보험업계 `好好`… 삼성·카카오·KB 등 계약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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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수요가 급격하게 늘며 해외여행보험 가입 건수가 올해 1분기 중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개인 해외여행자보험을 취급하는 손보사 5곳(삼성화재·카카오페이손해보험·KB손해보험·한화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의 올 1~3월 신계약 건수는 50만6835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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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조짐
해외여행 수요가 급격하게 늘며 해외여행보험 가입 건수가 올해 1분기 중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개인 해외여행자보험을 취급하는 손보사 5곳(삼성화재·카카오페이손해보험·KB손해보험·한화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의 올 1~3월 신계약 건수는 50만683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3만8429건) 대비 113% 급증한 수준이다.
해외여행보험 가입 건수는 1년 새 2배 이상 늘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그동안 억눌린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항공여객수는 올 1분기 기준 2907만명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늘며 전년(2172만명) 대비 33.9% 증가했다. 국제선은 1388만명에서 2161만명으로 55.6% 급증했고, 국내선은 같은 기간 746만명으로 4.7% 감소했다.
앞서 지난해 6월부터 해외여행보험을 취급한 카카오페이손보의 판매 효과가 반영된 점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손보의 해외여행보험 가입자(피보험자 기준)는 출시 10개월 만인 지난달 업계에서 유례없는 속도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올 1월에는 20만명가량이 가입하는 등 자체 월별 최다 기록도 세웠다.
업계에서는 올해 해외여행자보험 시장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올해 들어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난 데 이어, 여름철 본격적인 해외여행 성수기 효과에 맞물려 여행보험 가입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8개 손보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메리츠화재·한화손해보험·NH농협손해보험·신한EZ손해보험)의 개인 해외여행보험 신계약 건수는 지난해 말 기준 140만1034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해외여행보험은 전년(54만7235건) 대비 156% 급성장하며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181만54건) 수준으로 회복하는 속도를 높였다.
주요 손보사들은 늘어난 해외여행객을 모시기 위한 상품 강화 전략을 앞세우고 있다. 최근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 등은 카카오페이손보의 동반 가입 시 할인 혜택 제공과 무(無) 사고 시 10% 환급 제도를 벤치마킹한 상품을 내놨다.
삼성화재는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에 둘 이상 함께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0%의 보험료 할인을 제공한다. KB손보는 KB스타뱅킹 플랫폼에서 해외여행보험 가입 시 보험 기간이 종료된 뒤 사고 유무 등 조건 없이 보험료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포인트(최대 3만 KB포인트리)로 돌려준다. 가족형으로 가입할 경우에는 10% 추가 할인 혜택도 준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 증가세에 맞춰 보험사들이 적극적으로 상품 보장을 강화하며 고객 유치 효과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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