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통사’ 스테이지엑스, 1차 낙찰금 430억 납부, 필요 서류 제출

제4이동통신사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가 오늘(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5세대 이동통신(5G) 28㎓ 주파수 1차 낙찰 금액인 430억 원을 납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는 경매 대가인 4,301억 원의 10%로, 스테이지엑스가 1차 금액을 납입함에 따라 과기부의 서류 검토가 끝나면 기존 SK텔레콤·KT·LG유플러스에 이어 제4 이통사가 출범하게 됩니다.

과기정통부는 “스테이지엑스가 필요 서류를 제출했다”며 “적정성을 신속히 검토해 필요할 때 관련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테이지엑스는 앞서 지난 1월 여러 차례 입찰 끝에 5G 28㎓ 주파수를 낙찰받았습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지난 2월 스테이지엑스에 이동통신용 주파수 할당 대상 법인으로 선정됐다고 알리면서, 주파수할당 대가 1차 납부금 납부, 자본금 납입, 법인설립등기, 할당 조건 이행각서 등 필요 사항을 3개월 이내에 이행하고 관련 서류를 제출하도록 안내했습니다.

스테이지엑스는 올해부터 5년간 총 6,128억 원을 내야 합니다. 낙찰가 4,301억 원에 네트워크 공동 이용(로밍)을 위한 코어망 구축에 드는 비용 약 1,827억 원을 더한 금액입니다.

정부는 스테이지엑스에 3년 내 5G 28㎓ 기지국을 최소 6천 대 구축하라고 주문했으며, 투자 비용은 5년간 6천억 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스테이지엑스는 차례대로 추기 자본금 2천억 원을 조성하고, 대출 등으로 예비비 2천억 원도 별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스테이지엑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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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철 기자 (ican@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