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사법리스크, 있다면 내가 풀겠다”…민정수석 직접 발표

조영민 2024. 5. 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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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본인 가족의 사법리스크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 브리핑룸을 찾아 새로 부활하는 민정수석 인사를 직접 발표했는데요. 

부인인 김건희 여사 사법리스크 방탄용 아니냐는 야당 지적에 “그건 내가 풀어야 할 문제”라고 했습니다.

공적인 기관이 담당할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문제라는 건데요.

모레 회견 때 구체적인 입장이 나올 것 같습니다.

첫 소식 조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민정수석실 신설을 직접 발표했습니다.

대선 당시 공약에 따라 2년간 폐지했지만 민심 청취 차원에서 부활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임 민정수석 인선 발표]
"지난번에 이재명 대표와 회담할 때도 야당 대표단에서 민심 청취 기능에 대한 지적을 또 하더라고요. 대통령 참모들이 일선의 민심이 대통령에게 잘 전달이 안 되는 것 같다고…"

가족의 사법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야당의 지적에는 직접 반박했습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지난 3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앞두고 사법리스크 방어를 위해서 민정수석실이 필요한 것입니까?"

[신임 민정수석 인선 발표]
"사법리스크가 있다면 제가 해야 할 문제이지, 제 문제를, 또 저에 대해서 제기된 게 있다면 제가 설명하고 풀어야지 민정수석이 할 일은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족과 관련된 사법리스크는 개인의 문제이지, 공적인 민정수석이 다룰 문제는 아니라는 뜻을 밝힌 겁니다.

신임 민정수석에는 검사 출신의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이 임명됐습니다. 

[김주현 / 대통령 민정수석]
"저는 앞으로 가감 없이 민심을 청취해서 국정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심 청취를 담당할 초대 민정비서관에는 법조인 대신 이동옥 행정안전부 대변인이, 공직기강비서관에는 총선에 출마했던 측근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이 내정됐습니다.

민주당은 민정수석 신설을 통한 민심청취는 어불성설이라며 본심은 사정기관 장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 배시열

조영민 기자 y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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