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푸틴 "러시아, 고난 후 강해질 것"..2030년까지 6년 임기

김종훈 기자, 김인한 기자 2024. 5. 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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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다섯번째 임기를 시작하면서 "러시아는 고난 후 더욱 강력하게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AFP, 로이터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크렘린궁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서 "함께라면 우린 승리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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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과 대화 가능성 시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다섯번째 임기를 시작하면서 "러시아는 고난 후 더욱 강력하게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AFP, 로이터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크렘린궁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서 "함께라면 우린 승리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선서를 하면서 "러시아를 이끄는 것은 신성한 책무"라고 전제한 뒤 "러시아는 위협과 도전에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등한 조건이라면 러시아는 세계 주요 국가들과 대화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서방국과 대화를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3월 대선에서 득표율 87.28%로 역대 최고 득표율 기록과 함께 5선에 성공했다. 이번 임기는 2030년까지 6년이다.

이날 취임식에 미국과 유럽연합(EU) 회원국 등 서방국은 참석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침공을 결정한 푸틴 대통령의 5선을 축하할 생각이 없다는 취지다.

지난 3월 대선 절차가 민주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의미도 있다. 3월 대선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포함한 모든 선거구에서 속이 비치는 투명 투표함을 비치해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는 총을 든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현지인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투표를 실시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이도훈 주러시아 한국 대사가 참석했다. 외교부는 한국, 러시아 간 여러 현안과 현지에 체류 중인 한국 국민, 기업 권익 보호 등을 위해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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