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충성 고객마저…맥도널드·스타벅스 매출 ‘비상’
이번엔 미국 소비, 한 대목 살펴보겠습니다.
맥도널드와 스타벅스.
미국의 대표적 프랜차이즈이자, 충성 고객 많기로 유명한 업체들인데요.
올해 들어선 충성 고객들이 조금씩 떠나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이유는 역시 가격입니다.
["3달러짜리 해시 브라운인데요. 감자로 만들었는데, 감자 2kg 가격과 비슷합니다."]
감자튀김이 감자만큼 비싸졌다는 비난.
주요 메뉴 가격을 보면 이런 불만이 나올 법합니다.
베이컨 달걀 베이글 한 개와 커피 한 잔에 9.67달러, 만 3천 원 정도입니다.
1달러였던 탄산음료는 1.69달러, 거의 70% 올랐습니다.
미국 패스트푸드 전체로 넓히면, 2019년보다 평균 33% 비싸졌습니다.
이 정도면 충성 고객도 등 돌릴 수준이었던 것 같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충성도를 믿고 가격을 올렸다가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고 총평했습니다.
올해 1분기 미국 패스트푸드 이용자는 1년 전보다 3.5%, 스타벅스는 7% 줄었습니다.
거듭된 가격 인상이 고객 이탈로 이어지자, 맥도널드와 스타벅스 모두 할인 혜택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 인하 없이 이용자가 반등할 진 미지수입니다.
미국 가계 지출에서 식료품 비중은 30년 만에 가장 높아졌습니다.
외식 업체뿐만 아니라 슈퍼마켓 식료품 매출까지 줄고 있습니다.
외식 물가에 지친 소비자들이 '덜 먹기' '싸게 먹기'에 본격 돌입하면, 전에 없던 소비 패턴이 한동안 이어질 수도 있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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