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단체 "췌장암 환자 65%가 외래·항암·입원 지연"

유서영 rsy@mbc.co.kr 2024. 5. 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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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 가까이 이어진 의료 공백 상황에서 췌장암 환자 3명 중 2명이 항암 치료와 입원, 외래 진료 등의 지연을 겪고 있다는 환자단체의 설문 결과가 나왔습니다.

협의회에 따르면 설문 대상 189명 가운데 정상적으로 진료를 받았다고 답한 인원은 34.9%인 66명이었으며, 나머지 응답자는 외래·입원·항암 치료 지연 등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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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 가까이 이어진 의료 공백 상황에서 췌장암 환자 3명 중 2명이 항암 치료와 입원, 외래 진료 등의 지연을 겪고 있다는 환자단체의 설문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는 한국췌장암환우회가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전국의 30~80대 환자와 보호자 18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의료 차질 피해' 실태를 발표했습니다.

협의회에 따르면 설문 대상 189명 가운데 정상적으로 진료를 받았다고 답한 인원은 34.9%인 66명이었으며, 나머지 응답자는 외래·입원·항암 치료 지연 등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외래 지연'이 34명, '신규환자 진료 거부'가 23명, '항암 치료 지연'과 '입원 항암에서 가방 항암으로 변경'이 각각 22명 순으로 많았습니다.

'가방 항암'이란 입원을 하지 않은 채 휴대형 주사와 펌프를 가지고 다니며 항암제를 주입하는 직접 관리 방식을 뜻합니다.

협의회는 "정부와 병원은 환자들의 고통과 신음을 외면하고 혼란이 없다고 한다"며 "신규 환자 진료 거부가 겉으로는 진료의 혼란을 막는 데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나아가 "양쪽 모두 환자들의 고통과 신음은 외면하고 있다"며 "정부는 의료 현장의 실태를 전수조사하고, 의사들은 휴진을 철회하고 현장으로 복귀해 환자 치료 대책을 논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유서영 기자(rs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95968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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