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산무역지역' 뱃고동

김용구 기자 2024. 5. 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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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가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조성 사업의 청사진을 그린다.

이 자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과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해 용역 추진 계획, 사업 방향성, 예비타당성 조사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는 기존 창원국가산단이나 마산자유무역지역 등과 연계해 주거·문화·산업·자연이 공존하는 새로운 산업생태계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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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기획용역' 착수 보고회
2028년까지 3860억 투입 계획
AI 등 기업 집적 전국 첫 사례

경남 창원시가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조성 사업의 청사진을 그린다. 자유무역지역에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 기업을 집적화하고 육성하는 전국 첫 사례로, 관련 정책을 선도하는 본보기를 제시할지 관심이 쏠린다.

경남 창원시 마산해양신도시에 조성되는 디지털 자유무역지역 조감도. 창원시 제공


창원시는 7일 시청에서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조성 기획연구용역의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과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해 용역 추진 계획, 사업 방향성, 예비타당성 조사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 1월 25일 인공섬 마산해양신도시 내 3만3089㎡ 부지를 디지털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고시한 바 있다. 이는 기존 제조업 위주 산단 형태에서 벗어나 디지털 기반 재화를 생산·수출하는 지능형 기계·제조 특구로, AI 데이터 네트워크 기업 등을 집적화한 도시첨단산업단지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 3860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기존 창원국가산단이나 마산자유무역지역 등과 연계해 주거·문화·산업·자연이 공존하는 새로운 산업생태계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 이곳에는 이런 계획을 견인할 20층(연면적 8만 ㎡) 규모의 입주시설, 12층(2만5300㎡) 규모 지원시설 등 2개 건물로 구성된 ‘D.N.A.(Data·Network·AI) 혁신타운’이 건립될 예정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구체적인 자유무역지역 조성 계획, 제조업 연계 D.N.A. 산업 육성 방안 등을 연구해 제시한다.

이를 토대로 올해 4분기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후 1년간 선정·검증 절차를 거쳐 예타를 최종 통과하면 국비 2900억 원이 지원되고, 실시설계·착공 등 절차가 진행된다. 시는 공시지가 1%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 관세 유보·변제 등 혜택을 기반으로 선도 기업과 창업 초기 기업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조성이 완료되면 생산액 약 5412억 원, 부가가치 약 2264억 원의 경제 유발 효과와 일자리 3441개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이번 사업은 창원의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마산지역이 산업 혁신으로 탈바꿈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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