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美 플라스틱 산업 박람회 ‘NPE 2024’ 참가… 북미 친환경 소재 시장 공략 박차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2024. 5. 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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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플라스틱 산업 박람회에 참가해 소재 기술력을 선보인다.

LG화학은 6일(현지시간)부터 5일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Orlando)에서 열리는 플라스틱 산업 박람회 'NPE(National Plastics Exposition) 2024'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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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E 2024’ 올랜도서 6일(현지시간)부터 5일간 개최
세계 3대 화학 산업 박람회
LG화학, 국내 업체 최대 부스 마련
친환경·고부가 제품 전시·비즈니스 라운지 운영
LG화학 친환경 브랜드 렛제로 제품군
LG화학이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플라스틱 산업 박람회에 참가해 소재 기술력을 선보인다.

LG화학은 6일(현지시간)부터 5일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Orlando)에서 열리는 플라스틱 산업 박람회 ‘NPE(National Plastics Exposition) 2024’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제품(The sustainable and innovative solutions)’을 주제로 부스를 마련해 친환경·고부가 제품을 전시한다.

NPE는 미국 플라스틱산업협회(The Plastic)가 주최하는 전시회로 중국 차이나플라스(CPS), 독일 케이쇼(K show) 등과 함께 3대 화학 산업 박람회로 평가받는다. 매년 미국 주요 도시에서 개최된다. 플라스틱 및 소재 관련 산업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컨퍼런스, 세미나 등 다채로운 관련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플라스틱쇼(Plastic Show)’라고도 불린다.

올랜도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 LG화학은 국내 업체 중 최대인 334㎡(약 101평) 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주요 제품 60여종을 선보인다. 고객사와 소통할 수 있는 6개의 전용 회의실과 비즈니스 라운지도 운영한다. 박람회를 통해 사업적 성과도 기대하는 모습이다.
LG화학 NPE 2024 부스
LG화학은 북미 친환경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의 친환경 제품은 전체의 40% 이상 비중을 차지한다고 한다. 부스는 생분해 플라스틱과 바이오 원료 소재 등을 전시한 렛제로(LETZero)존과 전기차 배터리 및 충전 관련 소재 등을 선보이는 모빌리티(Mobility)존, 이산화탄소로 만든 플라스틱과 친환경 발효공정으로 만든 소재를 전시한 리빙(Living)존 등으로 구성했다. 렛제로는 LG화학의 친환경 브랜드다.

최근 전 세계 플라스틱 산업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친환경 플라스틱 시대로 전환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북미 시장의 경우 각 주에서 생산·사용되는 모든 일회용 패키징 및 식기류에 재활용 또는 퇴비화가 가능하도록 규제를 강화하는 등 친환경 시장이 활발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이번 NPE 2024는 북미 시장에 LG화학이 만든 친환경 고부가 전략제품을 알리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상 속 폐기물들이 분해에 걸리는 시간
LG화학은 현재 미국 오하이오주에 ABS컴파운드공장과 CS(Customer Service)센터를 설립해 운영하면서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LG화학은 전 세계 생분해 및 바이오 소재 관련 산업이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 성장 대응 일환으로 생분해 소재 원료가 되는 3-하이드록시프로피온산(3HP, 3-Hydroxypropionic acid)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3HP 원료로 만든 소재는 식기류와 컵, 포크 등 기존 일회용품 생산에 사용된다. 식물성 원료로 만든 제품으로 수개월 이내에 생분해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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