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어엿한 필승조'… '출전 1위' 두산 이병헌, 이승엽은 "미안하고 고맙다"

심규현 기자 2024. 5. 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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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엽(47) 두산 감독이 올 시즌 KBO리그 출전 1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 베어스 좌완 이병헌(20)을 향해 미안함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지난해엔 36경기 출전 승패 없이 5홀드 평균자책점 4.67로 가능성을 보였고 올 시즌 어엿한 두산의 필승조로 자리매김했다.

이 흐름이 지속된다면 이병헌은 올 시즌 82경기에 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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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이승엽(47) 두산 감독이 올 시즌 KBO리그 출전 1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 베어스 좌완 이병헌(20)을 향해 미안함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병헌. ⓒ두산 베어스

두산은 7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를 갖는다.

두산은 현재 선발투수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이에 따라 투수진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 하지만 불펜진들의 투혼으로 6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 중 단연 눈에 띄는 선수는 바로 이병헌이다. 이병헌은 고교시절부터 시속 150km에 육박하는 패스트볼을 뿌리는 선수로 주목을 받았다. 고3 시절 팔꿈치 수술을 받았지만 두산은 이병헌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고 202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그를 1차 지명했다.

이병헌은 프로 입단 후에도 한동안 재활에 매진했다. 이후 2022시즌 막판 1군에 올라와 9경기 출전 평균자책점 3.60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엔 36경기 출전 승패 없이 5홀드 평균자책점 4.67로 가능성을 보였고 올 시즌 어엿한 두산의 필승조로 자리매김했다. 현재까지의 성적은 21경기 출전 4승 2홀드 평균자책점 3.20이다. 

이병헌. ⓒ두산 베어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지난해엔 제구력이 안정적이지 못했다. 그래서 믿음이 부족했다. 올해는 경기를 치르면서 좋아지고 있다. 세 타자 볼넷도 나오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상태가 월등하게 좋아지고 있다. 어린 선수인 만큼 더 좋아질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한다. 지금처럼 활약해 준다면 저희로서는 베스트"라고 이병헌의 활약을 치켜 세웠다.

다만 많은 경기 출전수는 우려스럽다. 이병헌은 올 시즌 21경기에 나섰다. 이는 현재 리그 전체 1위다. 이 흐름이 지속된다면 이병헌은 올 시즌 82경기에 출전하게 된다. 

이 감독은 이에 대해 "미안하고 고맙다. 선수는 진심일지 모르겠으나 매일 던져도 괜찮다고 한다. 사람이기 때문에 매일 등판은 무리다. 투구수, 연투를 보면서 관리를 해주려고 하는데 최근 접전인 경기가 많아 그러지 못했다. 여유가 생기거나 다른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면 분명히 관리할 계획"이라며 "한 시즌을 치르는 데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승엽 감독. ⓒ두산 베어스

한편 두산은 이날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강승호(2루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헨리 라모스(우익수)-김기연(지명타자)-김재호(유격수)-조수행(좌익수)이 선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우완 곽빈이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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