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전세사기 피해자 목숨끊어…“특별법 개정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에서 전세사기 피해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대구전세사기피해대책위원회 등은 지난 1일 다가구주택에 살던 30대 A씨가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책위원회 측은 A씨가 살았던 건물의 13가구는 현재 13억 원 규모의 전세사기 피해를 호소 중으로, A씨가 다가구 후순위인데다 소액임차인에도 해당하지 않아 최우선변제금조차 받을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전세사기 피해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대구전세사기피해대책위원회 등은 지난 1일 다가구주택에 살던 30대 A씨가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 대명동 한 다가구 주택에서 거주한 A 씨는 지난달 주택이 경매에 넘어가면서 전세보증금 8천4백만 원을 돌려받지 못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책위원회 측은 A씨가 살았던 건물의 13가구는 현재 13억 원 규모의 전세사기 피해를 호소 중으로, A씨가 다가구 후순위인데다 소액임차인에도 해당하지 않아 최우선변제금조차 받을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한 당일에도 임대인이 월세를 요구하며 인터넷 선을 자르는 등 괴롭힘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책위는 전국의 피해자들이 전세 대출금 상황과 퇴거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며 피해구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난해부터 전세사기 피해로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이 전국적으로 8명이나 된다며 전세사기특별법 개정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대책위 등은 내일(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 작성한 유서 내용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민정수석실 안 만들겠다고 했던 尹, 왜 만들었느냐는 질문에? [지금뉴스]
- 강남 한복판 ‘투신 신고’ 출동 장소서 여자친구 시신…20대 남성 긴급체포 [지금뉴스]
- 외교부, ‘갑질의혹’ 주중대사에 구두조치…“징계사안 아냐”
- 연말정산 누락·과다공제 했다면?…“5월 종합소득세 신고 때 정정”
- “삼흥그룹을 아십니까?” 20년 만에 부활한 ‘부동산 사기왕’
- 뉴진스 포토카드가 단돈 1달러?…알리에 넘쳐나는 K팝 ‘짝퉁’ 굿즈 [이런뉴스]
- K-김밥 돌풍에 김값 80% 급등…한국인 먹을 김이 부족하다? [이런뉴스]
- 사흘 뒤 열릴 어도어 이사회…민희진 해임 주총소집 가능성은? [이런뉴스]
- “건드리면 고소”…짐 쌓아 주차 자리 독점한 입주민 [잇슈 키워드]
- 경찰 “전 야구선수 오재원 마약 투약 관련 전현직 선수 13명 입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