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센인의 날' 앞두고 국립소록도병원 찾은 지영미 질병청장

구단비 기자 2024. 5. 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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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7일 전라남도 고흥군 소재 국립소록도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오는 17일 '국립소록도 병원 개원 제108주년·제21회 전국 한센인의 날'을 기념해 진행됐다.

한센인을 앞두고 소록도를 찾은 지영미 청장은 소록도 사람들의 삶의 흔적과 역사를 기리는 한센병박물관과 이들이 조성한 중앙공원 등 국립소록도병원 곳곳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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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미 질병관리청장(오른쪽)이 7일 국립소록도병원을 방문했다./사진제공=질병관리청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7일 전라남도 고흥군 소재 국립소록도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오는 17일 '국립소록도 병원 개원 제108주년·제21회 전국 한센인의 날'을 기념해 진행됐다.

국립소록도병원은 국내 유일한 한센병 전문 치료·요양기관으로 한센인의 치료 외에도 노인성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요양을 지원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일본은 한센병 환자들을 소록도로 강제 이주시킨 바 있다. 소록도는 한센인의 삶의 흔적을 담고 있는 곳이자 한센병에 대한 편견과 차별의 현장인 셈이다.

매년 한센인의 날에는 전국 각지에서 생활하는 한센인이 마음의 고향인 소록도를 찾아 체육대회, 노래자랑 등 친목을 도모하고 서로의 아픔을 위로하고 격려한다.

한센인을 앞두고 소록도를 찾은 지영미 청장은 소록도 사람들의 삶의 흔적과 역사를 기리는 한센병박물관과 이들이 조성한 중앙공원 등 국립소록도병원 곳곳을 살펴봤다.

또 한센인들의 차별 등에 대한 아픈 역사를 기리고, 의료진 간담회를 통해 환자 진료에 힘쓰고 있는 직원들에 대한 헌신과 희생에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한센인의 고령화 등 정책 여건 변화에 따른 질병청과 국립소록도병원 협력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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