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인성 책임지는 '수원 망포중'…어버이날 '카네이션·감사장' 제작

김기현 기자 2024. 5. 7. 17: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수원 망포중학교는 7일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교생을 대상으로 '등대 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학생들은 하루 앞둔 어버이날에 발맞춰 부모님을 위한 카네이션을 만들고, 감사장을 쓰는 시간을 가졌다.

이규혁 학생(14)은 "친구들과 만드는 과정부터 재밌었다"며 "평소 엄마와 대화를 자주 하는 편이지만, 카네이션과 감사장을 만들어 드린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 수원 망포중학교 학생들이 7일 '등대 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님을 위한 카네이션을 만들고, 감사장을 쓰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은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망포중 제공)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 망포중학교는 7일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교생을 대상으로 '등대 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고, 타인·공동체·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성품을 기르는 데 목표를 둔다.

이날 학생들은 하루 앞둔 어버이날에 발맞춰 부모님을 위한 카네이션을 만들고, 감사장을 쓰는 시간을 가졌다.

각 감사장에는 '지금껏 자신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돌봐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부모님 사랑합니다' 등의 문구가 담겼다.

경기 수원 망포중학교 학생들이 7일 '등대 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만든 카네이션과 감사장. (망포중 제공)

또 '저를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해 인류 발전에 기여했으므로 감사장을 수여합니다' 등의 재치 있는 내용도 포함되기도 했다.

이규혁 학생(14)은 "친구들과 만드는 과정부터 재밌었다"며 "평소 엄마와 대화를 자주 하는 편이지만, 카네이션과 감사장을 만들어 드린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엄마가 많이 좋아하시며 온가족이 볼 수 있도록 (카네이션과 감사장을) 식탁 옆에 진열해 놓으셨다"며 "너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옥현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부모님의 사랑을 더 느끼고,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더 키우면서 보다 성숙해지고 성장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kk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