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당직직위 20% 감축 목표…당직근무비도 인상해야”

2024. 5. 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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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초급간부 복무여건 개선을 위해 현재 월 평균 4~5회 실시 중인 당직임무를 개인별로 1회 이상 줄이는 효과를 낼 수 있게 당직직위 20% 감축을 목표로 정했다.

국방부는 "군 간부들은 각종 상황조치와 총기·탄약관리, 병력관리와 순찰 등 강도 높은 당직임무를 월 평균 4~5회 실시하고 있다"며 "당직근무 방식 개선과 효율화, CCTV 활용 등을 통해 임무수행에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당직직위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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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직직위 감축 추진 9개월 만에 10.8% 감축
근무 방식 개선, CCTV 활용 등 다양한 노력
국방부가 월 평균 4~5회 실시 중인 당직임무를 개인별 1회 이상 줄이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당직직위 20% 감축을 목표로 정했다. 자료사진. 공군 20전투비행단에서 비상대기 중이던 공군 전투기조종사 허남준 대위와 정비사가 긴급출격명령을 받고 KF-16 전투기를 향해 뛰어가고 있다.[국방부 제공]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국방부가 초급간부 복무여건 개선을 위해 현재 월 평균 4~5회 실시 중인 당직임무를 개인별로 1회 이상 줄이는 효과를 낼 수 있게 당직직위 20% 감축을 목표로 정했다.

국방부는 7일 유균혜 군인권개선추진단장 주관으로 국방부 병영문화혁신담당관과 각 군 본부 인사 관련 주요직위자들이 화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24년 2분기 당직직위 감축 추진평가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당직직위 감축 현황을 점검하고 추진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국방부는 “군 간부들은 각종 상황조치와 총기·탄약관리, 병력관리와 순찰 등 강도 높은 당직임무를 월 평균 4~5회 실시하고 있다”며 “당직근무 방식 개선과 효율화, CCTV 활용 등을 통해 임무수행에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당직직위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 당직직위를 감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회의에서 지난 9개월간 감축한 당직직위 현황을 점검하고 각 군에서 추진한 노력을 전 군에 확산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7일 공개한 바에 따르면 지난 9개월 동안 10.8%의 당직직위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사진. 육군 7사단 5여단 소속 GOP 소초장 안성진 중위가 전방 철책 경계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국방부 제공]

이날 회의에서 공개된 바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기준 8178개의 당직직위가 올해 3월 기준 7291개로 9개월 만에 887개, 10.8%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대별 우수사례를 보면, 육군 28사단은 부대 동일건물 내 당직을 통합해 126개였던 당직직위를 95개로 24% 감축했고 해군 2함대사령부는 부두별로 소형함정 통합당직 시범운영 등을 통해 246개였던 당직을 176개로 28% 줄였다.

또 해병 2사단은 CCTV를 적극 활용하고 동일건물 내 당직을 통합해 173개였던 당직직위를 117개로 32% 감축할 수 있었다.

국방부는 “향후에도 분기별로 당직직위 감축 추진평가 회의를 열어 간부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당직직위가 감축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균혜 군인권개선추진단장은 “당직직위 감축을 위해 각 군에서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경찰이나 소방공무원 등 유사직종에 비해 금액이 낮아 초급간부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초래하고 있는 당직근무비 인상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군인과 군무원의 당직근무비는 평일 2만원과 휴일 4만원인데 비해 일반 공무원은 평일 3만원, 휴일 6만원, 경찰공무원은 평일 3만원, 휴일 10만원, 소방공무원은 평일 5만원, 휴일 10만원을 받고 있다.

국방부는 이날 회의에서 초급간부의 상대적 박탈감을 초래하는 당직근무비 인상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자료사진.해군 1함대사령부 임병래함 소속 조타사 이주경 하사가 발광 신호를 보내고 있다. [국방부 제공]

legend19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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