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저출생 대책 시민운동본부' 출범

7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개최
4개반 30개 단체로 구성

경북 경주시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시민과 기업, 종교계, 시민사회 등과 힘을 합친다.

경주시는 7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저출생 대책 시민운동본부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석기 국회의원과 주낙영 경주시장, 권대훈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을 포함한 관련 단체 및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출범식은 김은락 인구청년담당관의 경주형 저출생 극복 기본구상 발표를 시작으로 시민운동본부 반별 대표 4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 저출생과의 전쟁 성금 전달식, 극복 결의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또 이상춘 현대강업㈜ 회장과 백승엽 대승㈜ 회장은 저출생 극복 성금 500만원을 각각 전달하고, 기업 차원에서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한 가족친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시민운동본부는 출생·보육·종교를 비롯한 관련 시민단체와 유관기관, 시‧도의회, 인구정책위원, 인구정책실무추진단 등 4개 반 30개 단체로 구성됐다. 위원은 단체 대표가 맡는다.

이들은 앞으로 저출생 대책 마련을 위한 정책과 활동지원 전략 수립, 저출산·고령화 해소를 위한 시민 동참 분위기 확산 및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나선다.

특히 총괄정책반, 출생정책반, 돌봄정책반, 일·가정양립정책반 4개 반은 해당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문 역할을 담당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저출생은 우리 모두의 문제인 만큼 시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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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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