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산테러에 집단구타…말레이 축구 국가대표 잇단 피습,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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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호'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주전 선수들이 염산 테러를 당하는 등 잇달아 범죄 표적이 되고 있다.
7일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등 매체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파이살 할림(26·슬랑오르)이 염산 테러로 화상을 입는 일이 발생했다.
할림은 5일 오후 5시51분쯤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인근의 코타 다만사라의 한 대형 쇼핑몰에서 이같은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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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쾌유를 빈다” 메시지 남겨
7일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등 매체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파이살 할림(26·슬랑오르)이 염산 테러로 화상을 입는 일이 발생했다.
할림은 5일 오후 5시51분쯤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인근의 코타 다만사라의 한 대형 쇼핑몰에서 이같은 사고를 당했다.
보도에 따르면 할림이 쿠알라룸푸르 근처에서 기습 염산 공경을 당해 목, 어깨, 손, 가슴에 2도 화상을 입었다.
할림에게 염산을 뿌린 용의자는 20대 남성으로,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이 남성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 슬랑오르 측 관계자는 이날 할림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병원을 방문해 “(병원 측으로부터) 2도 화상이 아닌 4도 화상을 입었다고 들었다”며 추가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표팀 동료 라시드가 강도 습격으로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라시드 역시 대표팀 주전 선수로, 작년 말 울산 HD FC를 상대로 한 2023/24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교체 투입 직후 결승골을 터뜨린 선수다.
그는 지난 3일 쿠알라 테렝가누에 있는 자택 인근에서 두명의 강도에게 공격을 받은 후 머리와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하미딘 모하마드 아민 말레이시아 축구협회장은 “화가 나고 슬프다”며 “말레이시아 국민들은 할림과 라시드가 빠르게 회복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판곤 감독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할림과 라시드의 사진을 올리며 “쾌유를 빈다”는 메시지를 함께 남겼다.
샤라푸딘 이드리스 샤 슬랑오르 구단주는 성명을 통해 “슬랑오르 후원자인 국왕과 감독 아미르 샤는 부도덕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연쇄 범죄에 대한 확실한 조사를 당부하며 “국왕은 이번 사건이 즉각 제대로 처리되지 않으면 앞으로 더 나쁜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나 청소년체육부 장관도 “우리 선수들을 향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경찰이 용의자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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