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불티나게 팔린다…알고보니 ‘중국산’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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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 승용차 시장이 올해 들어 역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올해 1분기에 중국에서 들어오는 자동차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가까이 늘어났다.
7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3월 자동차 수입액은 3조96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조1882억원)보다 24%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까지만 해도 국내에 들어온 중국산 자동차 수입액에서 승용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59%였지만, 이 비율은 올해 1분기에 86%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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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6억원...전년동기 5배
중국산 ‘테슬라 모델3’
한달간 1716대 팔려 으뜸
7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3월 자동차 수입액은 3조96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조1882억원)보다 24% 감소했다.
올해 1~3월 국가별 자동차 수입액은 독일 1조4708억원(전년 동기 대비 -32%), 미국 7362억원(-28%), 일본 2312억원(-14%) 등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중국으로부터 들여온 자동차 수입액은 5556억원을 기록하면서 1년 만에 378% 증가했다.
지난해 9월부터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한 ‘모델Y RWD’를 국내에 판매하고 있는 테슬라는 올해 중국산 모델을 6종으로 확대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기차 신규 수요가 둔화하고,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구매 보조금이 축소된 상황에서도 테슬라는 한국에서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보통 ‘메이드 인 차이나’라고 하면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경향이 있지만, 브랜드 파워가 강한 테슬라는 예외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테슬라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미국산이나 중국산이나 차량 완성도는 비슷하다 여기고,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 등 소프트웨어 성능은 동일하다는 사실을 중시한다”며 “테슬라는 중국산 모델Y·모델3를 한국에 출시하면서 판매 가격을 기존보다 1000만원 이상 낮춘 게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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