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주군사령부 사령관·참모총장 잇딴 방한 이유는?…우주위협 현실화 한미일 협력 논의

정충신 기자 2024. 5. 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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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은 7일 합동참모본부에서 브래들리 챈스 솔츠먼 미국 우주군 참모총장을 접견해 우주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김 의장과 솔츠먼 총장은 북한의 추가 정찰위성 발사가 예상되고 러시아-북한의 군사협력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한미 양국이 우주 정책·작전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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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합참의장, 7일 美 우주군 참모총장 접견…우주분야 협력 논의
미 우주사령관, 한국 등 아시아 순방… 한반도 방어 태세 강화 방안 모색
김명수(왼쪽) 합참의장이 7일 서울 용산구 합참에서 미 우주군 참모총장 브래들리 챈스 솔츠먼 대장을 접견하고, 한미동맹의 우주정책?작전 분야에 대한 긴밀한 협력과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은 7일 합동참모본부에서 브래들리 챈스 솔츠먼 미국 우주군 참모총장을 접견해 우주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김 의장과 솔츠먼 총장은 북한의 추가 정찰위성 발사가 예상되고 러시아-북한의 군사협력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한미 양국이 우주 정책·작전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그러면서 연합우주작전 수행체계 발전, 우주전문인력 양성 협력 확대, 연합연습 확대 등을 추진해 양국 간 연합우주작전 수행력을 키워 나가자고 했다. 솔츠먼 총장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한국을 비롯한 이 지역 국가들을 방문하고 있다.

앞서 미 우주군 스티븐 와이팅 신임 사령관도 최근 한국을 방문해 한반도 방어 태세를 강화하고 우주 분야 협력을 촉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한미일 3국의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 우주군은 스티븐 와이팅 신임 사령관이 지난달 18일부터 28일까지 아시아 지역 순방에서 "중국이 제기하는 다영역 위협과 러시아, 이란, 북한을 포함한 경쟁국 간 협력 증가에 대한 우려에 초점을 맞춰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미 우주군은 지난 1일 발표한 자료에서 와이팅 사령관이 아시아 순방 첫 방문지인 하와이에서 존 아퀼리노 인도태평양사령관을 비롯한 역내 우주군 관계자들과 만나 이 같은 우려를 공유했다고 밝힌 바있다.

김명수(왼쪽 3번째) 합동참모의장이 지난달 22일 서울 용산 합참에서 스티븐 와이팅(왼쪽 4번째) 미 우주사령관을 접견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이어 지난달 22일 방한한 와이팅 사령관은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과 참모들을 만나 "한반도 방어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미 우주사령부의 전문성과 역량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와이팅 사령관은 김명수 한국 합참의장 등 한국 정부 및 군 고위 당국자들과도 가진 회담 자리에서 "국가 지도부와 군대, 국민들에게 통합 경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미사일 경보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한미일 3자 협정의 훌륭한 성과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와이팅 사령관은 앞서 지난달 21일부터 이틀간 한국에 머물며 한국군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양국 간 우주 분야 협력과 한반도 안보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주한미군 공보실은 지난달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와이팅 사령관이 김명수 한국 합참의장과 한국 공군 관계자를 만나 "현대전에서 우주 및 미사일 방어 능력에 대한 양국 논의를 진전시키고 한반도의 광범위한 방위 체계 내에서 우주 자산의 통합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와이팅 사령관의 이번 아시아 순방은 미국과 동맹국의 안보와 번영을 위한 우주 수호의 확고한 헌신을 강조하면서, 글로벌 파트너 및 동맹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미 우주사령부의 변함 없는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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