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택스 접속 지연…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 '또' 말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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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개통 이후 잦은 말썽을 일으켜온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이하 차세대 시스템)이 7일 또다시 오류를 일으켰다.
전공노 측은 이날 오전부터 지방소득세 납부나 체납한 세금의 납부 확인 등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 여러 시스템 오류가 세무 현장에서 반복됐다고 전했다.
올해 2월 13일 개통한 차세대 시스템은 지방세와 세외수입 업무처리를 하는 전산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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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김은경 이상서 기자 = 올해 2월 개통 이후 잦은 말썽을 일으켜온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이하 차세대 시스템)이 7일 또다시 오류를 일으켰다.
이로 인해 차세대 시스템과 연결된 온라인 납부 창구인 '위택스(https://www.wetax.go.kr) 접속이 5시간가량 제대로 되지 않았다.
행정안전부와 전국공무원노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께부터 위택스 접속이 지연됐다.
이날 위택스 홈페이지는 '긴급 공지'를 통해 "사용자 증가로 인해 위택스 서비스가 지연되고 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지자체에 직접 방문해 신고 및 납부가 가능하오니 참고 하시기 바란다"고 알렸다.
접속 지연 상황은 이후 5시간가량 지속하다 오후 4시 전후로 정상화됐다.
지자체 세무 현장에서도 차세대 시스템의 운영이 원활하지 않아 세금을 납부하러 온 민원인들이 불편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공노 측은 이날 오전부터 지방소득세 납부나 체납한 세금의 납부 확인 등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 여러 시스템 오류가 세무 현장에서 반복됐다고 전했다.
5월은 개인지방소득세를 납부하는 달이다. 어린이날을 포함한 연휴가 끝나고서 온·오프라인 납세 창구에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차세대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렸고, 이에 따라 시스템 오류가 반복된 것으로 추정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위택스에서 다른 업무는 정상적으로 되는데 홈택스에서 개인이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후 개인지방소득세를 신고하기 위해 연계 버튼을 누르는 부분에서 지연이 됐다"며 "홈택스에서 위택스로 연결되는 사이에 데이터가 많이 쌓여 있어 딜레이(지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오전에 지자체 공무원들이 쓰는 세무행정 시스템(차세대 시스템)에 데이터가 꼬인 게 있었다. 그 문제는 해결이 됐다"고 해명했다.
올해 2월 13일 개통한 차세대 시스템은 지방세와 세외수입 업무처리를 하는 전산 시스템이다. 개통 이후 크고 작은 오류가 반복되면서 국민은 물론 납세 업무를 담당하는 전국 지자체 공무원들의 불만이 쌓여왔다.
세무 현장에서는 이번 달 지방소득세를 시작으로 6월 자동차세, 7월 재산세, 8월 주민세 등 본격적인 '납세 시즌'이 이어지면서 시스템 오류가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ddie@yna.co.kr, bookmania@yna.co.kr,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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