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돌봄 오월정신' 광주시 정책으로 잇는다

박준배 기자 2024. 5. 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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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나눔과 돌봄을 통해 시민 모두가 자유롭고 평등한 세상을 지향하는 '오월 광주정신'을 정책으로 이어나가고 있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정신'을 잇는 정책으로 '광주다움 통합돌봄', '최중증장애인 24시간 돌봄서비스', '육아품앗이 지원사업', '산단근로자 조식 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24시간 최중증 발달장애인 융합돌봄서비스 사업'도 광주정신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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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다움 통합돌봄’'최중증장애인 24시간 돌봄' 등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3월 27일 동구 대인교차로 인근에 들어선 '들랑날랑 커뮤니티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4.5.7/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나눔과 돌봄을 통해 시민 모두가 자유롭고 평등한 세상을 지향하는 '오월 광주정신'을 정책으로 이어나가고 있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정신'을 잇는 정책으로 '광주다움 통합돌봄', '최중증장애인 24시간 돌봄서비스', '육아품앗이 지원사업', '산단근로자 조식 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정책은 '광주다움 통합돌봄'이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평범한 광주시민이 주먹밥을 나눠주며 보여준 광주정신을 광주형 보편복지제도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으로 재현했다.

돌봄을 개인이나 가족이 아닌 '사회의 책무'로 여기고 광주시와 자치구, 민간, 시의회 등과 함께 공공성과 책임성을 극대화했다. 지난해 4월 1일 서비스를 시작해 3만 건의 가정방문, 1만 3871명에게 2만 6000건의 맞춤돌봄을 지원했다.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24시간 최중증 발달장애인 융합돌봄서비스 사업'도 광주정신을 상징한다. 발달장애인에게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올해 6월부터 전국으로 확대된다.

이 서비스는 24시간 개별, 주간 개별, 주간 그룹형 3가지로 제공한다. 광주는 낮활동 서비스(주간 개별, 주간 그룹형)를 이용하는 50여 명이 통합돌봄사업으로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이웃과 함께 자녀를 돌보는 이웃집 긴급 육아 품앗이 ‘삼삼오오 이웃돌봄’도 광주정신이 잘 녹아있다. 광주시가 올해 시범사업으로 첫 추진하는 ‘삼삼오오 이웃돌봄’은 근접한 생활권 내에서 거주하며 믿을 수 있는 이웃끼리 필요할 때 서로 맞돌봄을 통해 기존 시설돌봄으로 해결되지 않는 틈새돌봄을 강화한다.

민선8기 핵심사업인 '산단근로자 조식지원 사업'은 전국 최초로 근로자들의 건강을 위해 '반값 아침한끼'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하남산단에 근로자 조식지원센터를 개소한데 이어 지난 달 첨단산단 광주테크노파크 별관에 '간편한 아침 한끼' 2호점을 열어 간편한 아침 한끼를 시중가격의 50% 정도의 저렴한 가격(2000∼3000원)에 제공한다.

근로자의 건강권 증진과 근로여건 개선은 물론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근로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광주도시공사와 협업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공공주택인 '육아중심 특화형 사회주택'도 빼놓을 수 있다. 육아중심 사회주택은 10~12세대의 개별 주거공간과 육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동육아시설, 커뮤니티 공간 등 공동시설을 갖추고 틈새없는 돌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정신은 평범한 시민이 보여준 나눔·돌봄에서 비롯됐고 이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정치와 행정이 제도와 정책을 통해 뒷받침할 수 있어야 한다"며 "광주시는 그 정신을 되살려 제도로 뒷받침하고, 시정방향도 언제나 시민을 더 자유롭게 하는 데 두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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