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재명에 총리 추천 제안 보도에…당원 게시판 "탈당하라"

박기호 기자 2024. 5. 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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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추진 과정에서 비공식 특사 라인이 가동, 총리 추천 제안설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자 국민의힘 당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윤 대통령이 '국정의 동반자' 이 대표에게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 국무총리 인사 추천, 이 대표와의 핫라인 구축, 여야정 협의체 등 3가지를 먼저 꺼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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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첫 영수회담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4.2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추진 과정에서 비공식 특사 라인이 가동, 총리 추천 제안설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자 국민의힘 당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과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는 7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영수회담 물밑 협상을 도왔다고 밝혔다. 함 원장은 윤 대통령과 친분이 있고 임 명예교수는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을 지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윤 대통령이 '국정의 동반자' 이 대표에게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 국무총리 인사 추천, 이 대표와의 핫라인 구축, 여야정 협의체 등 3가지를 먼저 꺼냈다고 전했다.

또한 윤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서) 이 대표에게 불편한 인사를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에서 배제하겠다는 뜻도 전했다고 한다. 이번 총선에선 이 대표와 맞붙었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해 이 대표가 난색을 표시했다고도 전했다.

보도 이후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는 격앙된 반응이 나왔다. '충격이다. (윤 대통령은) 진짜 보수 궤멸자다. 지금 탈당하라' '이재명과 부부 동반 골프 제안, 진짜냐' '총리 후보 민주당에 구걸 말고 될 때까지 후보 내라'라는 글들이 올라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공식 라인을 거쳐서 (영수회담을 논의)했다"며 "거창하게 특사라든지 물밑 라인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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