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당직직위, 9개월 만에 887개 감축…초급간부 복무여건 개선

박응진 기자 2024. 5. 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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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간부 당직직위가 9개월 만에 887개 줄어들었다.

군 당국은 초급간부 복무여건 개선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당직직위 감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7일 유균혜 군인권개선추진단장 주관으로 올해 2분기 당직직위 감축 추진평가 회의를 열어 지난해 7월 8178개이던 당직직위는 올해 3월 7291개로 887개(10.8%) 감축됐다고 밝혔다.

이에 국방부는 초급간부들의 휴식권 보장 등 복무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당직직위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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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간부들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감축 지속 노력할 것"
국방부 깃발. 2021.6.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군 간부 당직직위가 9개월 만에 887개 줄어들었다. 군 당국은 초급간부 복무여건 개선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당직직위 감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7일 유균혜 군인권개선추진단장 주관으로 올해 2분기 당직직위 감축 추진평가 회의를 열어 지난해 7월 8178개이던 당직직위는 올해 3월 7291개로 887개(10.8%) 감축됐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육군 28사단이 부대 동일건물 내 당직을 통합해 감축(24%, 126→95개) △해군 2함대사령부가 부두별로 소형함정 통합당직 시범운영 등을 통해 감축(28%, 246→176개) △해병 2사단이 CCTV적극 활용 및 동일건물 내 당직을 통합하여 감축(32%, 173→117개) 등 각 군이 추진한 노력을 전 군에 확산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유했다.

군 간부들은 각종 상황조치, 총기·탄약관리, 병력관리, 순찰 등 당직임무를 월 평균 4~5차례 실시하고 있다. 이에 국방부는 초급간부들의 휴식권 보장 등 복무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당직직위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국방부는 우선 최소 초급간부 개인별로 1차례 이상 감소 효과가 생길 수 있도록 당직직위 20% 감축을 목표로 정했다. 현재 당직직위 감축은 △당직근무 방식 개선 및 효율화 △폐쇄회로(CC)TV 활용 등을 통해 임무수행에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추진되고 있다.

국방부는 "향후에도 분기별 당직직위 감축 추진평가 회의를 통해 간부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당직직위가 감축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회의에선 경찰과 소방공무원 등 유사직종 대비 금액이 낮아 초급간부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초래하고 있는 당직근무비 인상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됐다.

평일·휴일 당직근무비는 각각 △소방공무원 5만원·10만원 △경찰공무원 3만원·10만원 △일반 공무원 3만원·6만원 △군인·군무원 2만원·4만원 등이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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