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꽂힌 전력주...HD현대일렉트릭·LS일렉트릭 주가 '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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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HD현대일렉트릭과 LS ELECTRIC 등 전력주를 대거 장바구니에 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조연주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가 계속 늘어나면서 HD현대일렉트릭이 AI 수혜주로 각광받고 있다"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지수 편입도 유력하게 점쳐지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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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 간 외국인은 HD현대일렉트릭 주식을 3029억원어치 사들였다. 코스피시장에서 현대차와 삼성전자에 이어 순매수 3위다. 같은 기간 LS ELECTRIC도 1207억원을 순매수했다.
올해 2월까지만 해도 외국인은 두 종목에 관심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3월에 HD현대일렉트릭을 1600억원어치 담더니 지난달에는 LS ELECTRIC으로 보폭을 넓혔다.
증시 '큰손'의 매수세가 더해지며 주가도 강세다. 이 기간 HD현대일렉트릭 주가는 19만8700원에서 25만2000원으로, LS 일렉트릭은 10만6000원에서 16만4800원으로 각각 26.82%, 55.47% 뛰었다. 올해 전체로 기간을 확장하면 두 종목의 상승률은 각각 200%, 130%에 달한다.
이들 종목에 투심이 몰리는 이유로는 AI 열풍이 꼽힌다. AI 반도체 훈풍에 반도체 신규공장 설립과 AI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기장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이날도 HD현대일렉트릭 주가는 10% 가까이 올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의 2·4분기 영업이익은 121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6.21% 늘어날 전망이다.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을 발표한 1·4분기 이후에도 성장세가 기대된다.
1·4분기 '깜짝 실적'을 내놓은 LS ELECTRIC은 2·4분기 영업이익 87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84% 후퇴할 것으로 예측되나 3·4분기(857억원)에는 22.18% 늘어나며 재차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증권 조연주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가 계속 늘어나면서 HD현대일렉트릭이 AI 수혜주로 각광받고 있다"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지수 편입도 유력하게 점쳐지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성종화 연구원은 "LS ELECTRIC의 경우 1·4분기 전력인프라, 전력기기 등 모든 아이템이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이 증가했다"며 "내년에도 경기 회복, 배전시장 호황 강도 강화 등에 성장성이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한 측면이 있지만 시장의 성장성 등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진단이다. 조 연구원은 "급등한 면도 있지만 현재 전기수요 자체가 실질적으로 늘면서 새로운 추가 확장 모멘텀에 도래했다고 본다"며 "특히 HD현대일렉트릭은 글로벌 동종 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영업 마진도 유사하게 나오고 있어 상승 여지가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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