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들이 다시 뭉쳤다…홍콩 디즈니랜드 ‘마블 슈퍼 히어로 시즌’ 열어

투모로우랜드서 ‘스타크 엑스포 전투’·’마블 드론 쇼’ 진행

홍콩 디즈니랜드에 집결한 '어벤져스'들의 모습./홍콩 디즈니랜드 제공

마블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끝으로 작별 인사를 한 어벤져스 군단들이 홍콩에 다시 한 번 총 출동했다. 집결지는 홍콩국제공항에서 차로 15분쯤 떨어진 란타우 섬의 홍콩 디즈니랜드.

홍콩 디즈니랜드가 ’마블 슈퍼 히어로 시즌’을 맞아 내달 10일까지 마블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마블 슈퍼 히어로 시즌 동안 ‘투모로우랜드’에 방문하는 마블 팬들은 어벤져스와 함께 지상과 하늘에서 펼쳐지는 전투를 지켜볼 수 있다. 수세에 몰린 어벤져스를 도와 함께 악당을 무찌를 수도 있다.

◇어벤져스의 전투...하늘 수놓은 드론쇼

홍콩 디즈니랜드를 돌아다니는 영웅 '스파이더 맨'의 모습./홍콩 디즈니랜드 제공

한낮에 번쩍이는 붉은 빛이 투모로우 랜드를 가득 채운다. 악당 ‘아르님 졸라’가 만든 군단 ‘히드라’ 군대가 홍콩 디즈니랜드를 급습한다. 슈퍼 파워를 찾아라’는 주제로 열리는 ‘스타크 엑스포 전투’. 전투에 앞서 악당들에 대항하는 ‘쉴드’ 요원들과 함께 관람객들이 무술 연습도 해볼수 있다.

악당들의 물량공세에 디즈니랜드가 함락할 위기에 처하자 어벤져스들이 총 출동한다.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닥터 스트레인지’, ‘토르’, ‘가모라’ , ‘캡틴 마블’ 등 마블 시리즈의 슈퍼 히어로가 총 출동해 히드라 군단과 아르님 졸라에 대항한다. 어느덧 전투는 어벤져스의 승리로 기운다. 전투가 끝나고선 거리 곳곳을 활보하는 영웅들과 기념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

홍콩 디즈니랜드에서 진행되는 '하늘에서 펼쳐지는 전투' 드론쇼의 모습. /홍콩 디즈니랜드 제공

방심은 금물. 밤이 깊어지자 악당 아르님 졸라와 히드라 군단의 공습이 시작된다. ‘스웜 봇’이라는 무기로 홍콩 디즈니랜드 상공을 침투한다. 또 다시 어벤져스 영웅들이 총 집결해 공격을 막아낸다. 하늘을 수놓은 드론들은 악당들의 형상을 하다간, 이내 어벤져스들의 공중 공격으로 해체된다. 승리를 거둔 영웅들의 상징들로 밤하늘이 수놓아지며 드론쇼는 막을 내린다.

◇아이언맨과 함께 홍콩 상공 누벼볼까

'아이언맨 체험' 놀이 기구 모습./홍콩 디즈니랜드 제공

아이언맨과 함께 홍콩 상공을 누비는 경험도 가능하다. 전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아이언맨을 테마로 삼은 놀이기구 ‘아이언맨 체험’에서다. 스타크 엑스포 옆 아이언맨 체험관에서는 3D 안경을 쓰고 홍콩 상공을 날아다니며 홍콩 시내 곳곳을 파괴하는 악당들을 함께 무찌를 수 있다.

‘아이언맨 체험’에서미처 제거하지 못한 적들은 ‘앤트맨’과 함께 사냥할 수 있다. 바로 옆에 붙어있는 ‘앤트맨과 와스프: 나노 배틀!’ 놀이 기구에서다. 일종의 슈팅 게임인 이 기구에선 ‘대거’에 탑승해 ‘EMP 블래스터’라는 도구를 통해 총을 쏘며 잔당들을 퇴치한다. 사방에 표적이 있으니 방심은 금물. 표적에 따라 점수도 얻을 수 있다. 표적 위치와 크기에 따라 점수는 천차만별. 같이 동승한 일행과 사격 실력을 겨뤄볼 수도 있다.

마블 굿즈./홍콩 디즈니랜드 제공

여운이 남은 마블 팬들을 위해 ‘엑스포샵’과 ‘파빌리온 기프트샵’에서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앤트맨의 실사판 동상과 함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각종 의류, 액세서리, 피규어 등 마블 팬들이 좋아할 기념품 역시 즐비하다. 아이언맨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피규어, 인피니티 스톤을 모티브로 삼아 제작한 가방 등이 있다. 마블 슈퍼 히어로 시즌은 6월 10일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