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퇴강리 마을 전체가 박물관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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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지류인 영강이 휘감아도는 경북 상주 퇴강마을 전체가 '지붕 없는 마을 박물관'으로 변신한다.
경북 상주시는 "지난 2일 사벌국면 퇴강리(퇴강마을) 마을회관에서 주민 및 관계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퇴강리 지붕 없는 마을박물관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상주시는 옛 마을회관을 '마을거점박물관'으로 정하고 마을 역사, 주민 생애 등을 전시하고 교육하는 공간으로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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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지류인 영강이 휘감아도는 경북 상주 퇴강마을 전체가 ‘지붕 없는 마을 박물관’으로 변신한다.
경북 상주시는 “지난 2일 사벌국면 퇴강리(퇴강마을) 마을회관에서 주민 및 관계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퇴강리 지붕 없는 마을박물관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지붕 없는 마을 박물관은 경상북도 문화특화마을 육성사업으로 사업비 10억5500만원을 들여 마을의 역사, 문화유산, 생활 환경 등을 소재로 마을 전체를 박물관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민 참여로 마을의 자원과 유산을 보존하고 관광 자원화해 소멸 위기에 처한 마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퇴강마을은 속리산에서 발원해 문경, 상주를 거쳐 낙동강과 합류하는 영강이 북쪽과 동쪽을 감싸고 흐른다. 생활권이 강과 나루터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1903년 상주 최초의 성당인 퇴강성당이 들어섰고 이후 한차례 장소를 옮겨 100년 넘게 마을을 지키고 있다. 이 마을에서만 사제 11명, 수녀 13명 등이 나왔다. 경상북도는 지난 2007년 이 성당을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했다.
상주시는 옛 마을회관을 ‘마을거점박물관’으로 정하고 마을 역사, 주민 생애 등을 전시하고 교육하는 공간으로 꾸민다. 또 옛 나루터, 주막 등 주민들의 생활상이 담긴 장소를 콘텐츠로 삼아 체험공간 등 ‘마을곳곳박물관’으로 꾸밀 계획이다. 이후 박물관은 주민들이 직접 운영한다. 상주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전시물 조성 등이 완료되면 주민 생애 조사 등을 통해 마을의 역사 등도 아카이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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