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에서 콧물같은 점액질...” 하이트진로 잇단 품질 논란

이민아 2024. 5. 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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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여름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주류 품질 관리 문제에 휩싸였습니다.

하이트 진로가 생산·판매하는 소주에서 경유 냄새가 난다는 자영업자의 불만이 제기된 데 이어 '필라이트' 맥주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점액질이 발견됐습니다.

하이트진로의 경유 소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설상가상으로 하이트진로의 캔맥주 필라이트 제품에서 콧물과 같은 제형의 점액질이 흘러나왔다는 소비자 제보가 전해지면서 품질 문제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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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여름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주류 품질 관리 문제에 휩싸였습니다.

하이트 진로가 생산·판매하는 소주에서 경유 냄새가 난다는 자영업자의 불만이 제기된 데 이어 ‘필라이트’ 맥주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점액질이 발견됐습니다.

최근 한 자영업자가 납품받은 소주에서 냄새가 나 회사 측에 원인 규명을 요청했다는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전해진 가운데, 현재 식약처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회사 관계자는 “자체 연구소 검사 결과 경유 성분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제3의 공신력 있는 기관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이트진로의 경유 소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앞서 지난 2013년 4월에도 청주의 음식점에서 판매한 ‘참이슬’에서 강한 휘발성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국과수 감실 결과 실제 소량의 경유 성분이 검출된 바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하이트진로의 캔맥주 필라이트 제품에서 콧물과 같은 제형의 점액질이 흘러나왔다는 소비자 제보가 전해지면서 품질 문제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한 소비자가 지난달 한 창고형 대형마트에서 캔맥주 세트를 구매했는데, 맥주에서 끈적한 알 수 없는 점액질이 흐르는 것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온 겁니다.

이와 같은 일은 얼마 전에도 다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들은 모두 공통적으로 창고형 대형마트에서 해당 브랜드 맥주를 구매했으며, 구매한 맥주는 3월 제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이트진로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과하고 문제가 된 제품을 리콜하기로 했습니다.

회사는 “지난 3월 13일과 25일 강원공장에서 생산된 일부 필라이트 후레쉬 캔 제품에 대해 이취 및 혼탁 등이 발생해 소비자 클레임이 접수됐다”면서 “저희 제품을 믿고 구매해 주신 소비자 여러분들과 거래처 분들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달 22일 이 사안에 대해 알게 됐으며, 확인 즉시 해당 날짜 제품에 대한 출고 정지와 제품 회수를 시행했다”며 “문제가 된 생산일 제품 외에도 예방적 차원에서 4월 3일, 17일 생산 제품도 자진 회수하고 생산 라인을 점검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현재까지는 공정상의 일시적인 문제로, 젖산균이 원인이며 다당류와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결합해 발생한 것으로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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