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관광객 몰린 '슈퍼위크', 백화점·호텔·카지노 '북적북적'

연희진 기자 2024. 5. 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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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일본 연휴가 겹치는 4월 말부터 5월 초 '슈퍼위크'에 국내 주요 관광지가 들썩였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5월1일부터 6일까지 이어진 연휴 기간 주요 백화점 외국인 매출이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주요 관광지로 여겨지고 있고, 토요일과 일요일 날씨가 좋지 않아 외국인 관광객들이 실내로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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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상권 신세계 본점 외국인 매출 415% ↑
주요 호텔 외국인 투숙 비중 50~70%까지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며 유통가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관광객들이 백화점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한국·중국·일본 연휴가 겹치는 4월 말부터 5월 초 '슈퍼위크'에 국내 주요 관광지가 들썩였다. 서울 곳곳에는 쇼핑하는 관광객들이, 영종도와 제주에는 카지노를 즐기는 외국인들이 많았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5월1일부터 6일까지 이어진 연휴 기간 주요 백화점 외국인 매출이 증가했다. 핵심 관광 상권인 명동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15% 뛰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중국 노동절 연휴를 겨냥해 할인 쿠폰 증정 등 다양한 혜택으로 모객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 판교점(88.8%)과 더현대 서울(70.3%) 등에서도 외국인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특히 중화권 고객(은련·알리·위챗페이 사용 기준) 매출 신장률은 87.9%에 달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주요 관광지로 여겨지고 있고, 토요일과 일요일 날씨가 좋지 않아 외국인 관광객들이 실내로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사진=롯데관광개발
K뷰티 중심지인 올리브영도 북적였다. 올리브영은 팬데믹(세계적 감염병 대유행) 이후 개별 관광객이 K뷰티 상품 구매를 위해 방문하는 필수 코스가 됐다. CJ올리브영에 따르면 4월29일부터 5월5일까지 1주일간 명동 상권 매장의 외국인 매출액은 전주 대비 20% 증가했다.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인 고객 국적은 중국으로, 이 기간 중국인 고객의 구매 금액은 전주와 비교해 60% 이상 늘어났다. 이어 일본인 고객의 구매 금액도 29.4% 증가하는 등 외국인 매출이 뛰었다.

연휴 기간 주요 특급호텔은 연일 만실이었다. 영종도에 있는 파라다이스시티와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모두 95% 이상의 투숙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 투숙객 비중은 50% 이상이었다.

호텔과 이어진 카지노 '큰 손'도 대거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드림타워 카지노와 연결된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5월1~5일 외국인 투숙 비중이 72%로 나타났다. 이 기간 드림타워 카지노는 초저녁부터 손님이 꽉 찬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인스파이어 역시 투숙률 95% 이상으로 집계됐다. 인스파이어 관계자는 "연휴 기간 중국과 일본 등 동북아 고객 외 싱가포르 등에서도 인스파이어 카지노를 많이 찾았다"고 말했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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