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코스피 한 달 만에 2730 회복 [시황종합]

김정현 기자 2024. 5. 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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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반도체 훈풍과 미국 금리 불안심리 완화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폭을 확대하며 2730선을 돌파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 지표 둔화와 구매관리자지수(PMI) 위축으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5% 밑으로 하락하는 등, 통화정책에 대한 불안심리가 다소 완화돼 미국 증시가 연달아 강세를 보였다"며 "이는 외국인의 투자심리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선물시장에서 약 2조 2000억 원을 순매수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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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조1151억 원 폭풍 순매수…기관도 7743억 순매수
美 통화정책 불안 완화 심리·반도체 강세 영향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2% 넘게 상승한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7.73포인트(2.16%)상승한 2,734.36에 거래를 마쳤다. 2024.5.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미국발 반도체 훈풍과 미국 금리 불안심리 완화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폭을 확대하며 2730선을 돌파했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7.73p(2.16%) 상승한 2734.36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2730선을 넘은 건 지난달 4일(2742.00)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모두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1조 1151억 원, 기관은 7743억 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 8390억 원 순매도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 지표 둔화와 구매관리자지수(PMI) 위축으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5% 밑으로 하락하는 등, 통화정책에 대한 불안심리가 다소 완화돼 미국 증시가 연달아 강세를 보였다"며 "이는 외국인의 투자심리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선물시장에서 약 2조 2000억 원을 순매수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 4.77%, SK하이닉스(000660) 3.7%, 삼성전자우(005935) 3.56%, 셀트리온(068270) 2.8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82%, 기아(000270) 1.58%, POSCO홀딩스(005490) 0.74%, 현대차(005380) 0.41%, LG에너지솔루션(373220) 0.13%, NAVER(035420) 0.1% 등은 상승했다.

특히 이날 지수 상승을 견인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세는 마이크론(4.73%), 엔비디아(3.77%), 슈퍼마이크로컴퓨터(6.09%), AMD(3.44%) 등 간밤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 전반의 강세가 나타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이날 코스닥도 전날 대비 5.67p(0.66%) 상승한 871.26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1095억 원, 기관은 1153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2184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리노공업(058470) 8.76%, 이오테크닉스(039030) 5.6%, 셀트리온제약(068760) 3.77%, HLB(028300) 1.6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74%, HPSP(403870) 0.65%, 알테오젠(96170) 0.06% 등은 상승했다. 엔켐(348370) -3.89%, 에코프로비엠(247540) -1.33%, 에코프로(086520) -0.79% 등은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에서는 전력 수요 증가에 전선 테마 강세 지속됐으며, 금리 우려 완화에 바이오, 인터넷·게임 등 성장주도 반등했다"며 "코스닥에서도 인공지능(AI) 모멘텀이 되살아 나며 반도체가 강세를 보였으나 2차전지는 에코프로 실적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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