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국인 혐오" 바이든 발언에 日관방 "유감…미일 관계는 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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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이 7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일본은 외국인을 싫어한다'는 발언에 대해 "일본 정책에 대한 정확한 이해에 근거하지 않은 발언으로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마이니치는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미국에서의 '이민의 공헌'을 강조하는 목적이었다고 보이지만, 지난 4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국에) 국빈 대우로 방미한 가운데 양국 관계에 찬물을 끼얹는 형태가 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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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이 7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일본은 외국인을 싫어한다'는 발언에 대해 "일본 정책에 대한 정확한 이해에 근거하지 않은 발언으로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하야시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이 같이 견해를 밝혔다.
하야시 장관은 그러나 "미일 관계는 전에 없이 견고하며, 앞으로도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양국 관계에 균열은 없음을 강조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일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모인 대선자금 모금 행사에서 미국의 경제가 성장하고 있는 요인 중 하나는 "우리가 이민을 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뒤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일본·러시아·인도의 문제는 "그들이 외국인을 싫어하고 이민을 꺼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일자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다음날(2일)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이민의 나라고, 우리들의 유전자에 (이민이) 새겨진 것이라 말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주미 일본 대사관은 3일 미국 측에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이 유감스럽다고 공식 항의했다.
마이니치는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미국에서의 '이민의 공헌'을 강조하는 목적이었다고 보이지만, 지난 4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국에) 국빈 대우로 방미한 가운데 양국 관계에 찬물을 끼얹는 형태가 됐다"고 지적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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