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 ‘이름판’이 사라지고 있다…방범 카메라 없는 외곽만
강승우 2024. 5. 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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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에서 구리가 주성분인 다리의 이름판이 무더기로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진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진주 지역 국도와 지방도 다리에 부착된 이름판 48개가 사라졌다.
최근 들어 구리 가격이 오르면서 구리가 주성분인 다리 이름판 절도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시는 추정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다리 이름판 절도범을 찾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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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릿값 오르자 사라진 교량 ‘이름판’… 경찰, 수사 나서
경남 진주에서 구리가 주성분인 다리의 이름판이 무더기로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구리값이 오르면서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범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에도 유사한 범행이 있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7일 진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진주 지역 국도와 지방도 다리에 부착된 이름판 48개가 사라졌다.
다리 이름판이 사라진 지역은 진주 사봉면 9곳, 진성면 2곳, 지수면 1곳인데, 모두 외곽 지역으로 인적이 드문 곳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통상 다리 1개에는 다리 이름과 준공일자, 다리 제원, 통과 하중, 관리청, 시공업체 등이 적힌 이름판 4개가 부착된다.
사라진 이름판은 12개 다리에 부착돼 있던 48개 동판이다.
최근 들어 구리 가격이 오르면서 구리가 주성분인 다리 이름판 절도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시는 추정하고 있다.
시는 범인을 찾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경찰은 다리 이름판 절도범을 찾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시는 동판의 경우 도난 우려가 있어 아크릴이나 석재 등으로 대체할 예정인 한편 다른 다리들도 이름판이 그대로 있는지 전수조사 중이다.
진주=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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