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타고 세계 휩쓴 `K-뷰티`… 美·日서 판매 선두권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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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견 뷰티 브랜드들이 미국과 일본 판매 채널 상위권에 잇따라 이름을 올리면서 글로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한국문화의 글로벌 인기몰이와 함께 해외 화장품 수출액 역시 꾸준히 늘면서 수출 효자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 판매 채널에서 한국 중견 화장품 브랜드들이 판매 순위 상위권에 위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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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등에서 상위권 위치
1분기 화장품 무역수지 2.5조
한국 중견 뷰티 브랜드들이 미국과 일본 판매 채널 상위권에 잇따라 이름을 올리면서 글로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한국문화의 글로벌 인기몰이와 함께 해외 화장품 수출액 역시 꾸준히 늘면서 수출 효자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 판매 채널에서 한국 중견 화장품 브랜드들이 판매 순위 상위권에 위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말 기준 아마존의 스킨·토너류 주요 판매 순위를 보면 아누아 '어성초 77% 수딩토너',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흔적패드', 메디큐브 '제로 모공 패드' 등이 판매순위 2~4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색조 화장품 판매 순위에서는 티르티르의 '마스크 핏 레드 쿠션'이 2위를 기록했다.
일본에서도 아누아를 비롯해 마녀공장의 제품 등이 기초제품 상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고, 색조 화장품 판매순위에서도 아이오페, 바닐라코, 클리오의 제품이 상위 10위권 내에서 경쟁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OTT(인터넷동영상서비스) 등을 통해 확산된 한국 드라마와 영화 등을 비롯해 K-팝의 인기가 미국과 일본에서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문화의 인기와 함께 K-뷰티도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며 "동남아 지역에서도 한국 화장품 인기가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화장품 수출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4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화장품은 20대 수출품목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해 6월 이후 계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 화장품 수출액은 8억5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6억7800만달러) 대비 26% 성장했다. 올해 누적 수출액도 31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22% 증가했다.
대한화장품협회의 집계에 따르면 1분기 화장품 무역수지는 18억6000만달러(한화 약 2조5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 90억달러의 약 5분의 1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다양한 인종에 따라 사용하는 화장품도 다 다르기 때문에 최근에는 화장품 업체들이 현지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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