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아직 모른다”…바이든·트럼프 전국 여론조사 ‘호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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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6개월을 앞둔 전국 여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열세를 만회하고 있다는 추세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여론조사 분석기관 '디시즌 데스크 HQ'(DDHQ)에 의뢰해 현지 시각 7일 발표한 전국 여론조사 평균을 보면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양자대결 전국 지지도에서 똑같이 44.8%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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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6개월을 앞둔 전국 여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열세를 만회하고 있다는 추세 분석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실제 대선 승패를 좌우할 경합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여론조사 분석기관 ‘디시즌 데스크 HQ’(DDHQ)에 의뢰해 현지 시각 7일 발표한 전국 여론조사 평균을 보면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양자대결 전국 지지도에서 똑같이 44.8%를 기록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DDHQ 분석에서 열세를 면한 것은 지난해 10월 10일 이후 7개월 만입니다. 그는 전날에는 45%를 기록해 트럼프 전 대통령(44.9%)에게 한때 앞서기도 했습니다.
최근 일부 개별 여론조사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의 전국 지지율 상승세가 관측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I&I·TIPP 인사이츠 조사에서 2% 포인트, 로이터·입소스 조사에서 1% 포인트, ABC·입소스 조사에서 1% 포인트로 각각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우위를 보였습니다.
무소속 후보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설문조사에 포함됐을 때 DDHQ 전국 지지도의 결과는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당)은 41.2%로 선두를 달렸고 바이든(민주당) 대통령이 40.1%, 케네디 후보가 8.5%로 뒤를 따랐습니다.
DDHQ는 686개 여론조사를 토대로 대선후보들에 대한 전국 지지도 평균을 산출했습니다.
전국 지지도는 특정 후보에 대한 전반적 여론을 읽을 수 있으나 대선 승리 가능성을 점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각주의 일반 유권자 직접투표와 선거인단 간접투표를 혼합한 형태로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그 과정에서 민주당, 공화당을 확정적으로 지지해온 주들을 제외한 경합주 전적이 대선 전체의 승패를 좌우합니다.
이날 현재 경합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양자 대결에서 우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DDHQ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시간에서 48.9%로 바이든 전 대통령(45.6%)에게 3.3%포인트 앞섭니다.
위스콘신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48.9%로 바이든 대통령(45.8%)을 3.1%포인트 차로 따돌립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에서도 47.9%로 바이든 대통령(47.2%)에게 작은 우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대선에서 당시 경합주로 지목된 애리조나, 조지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미시간에서 신승해 선거인단을 독식하면서 결국 백악관에 입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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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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