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어워드] '착한 금융사' 한자리… 종합 대상은 신한은행·교보생명

강한빛 기자 2024. 5. 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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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교보생명 종합 대상 차지
KB국민·롯데카드, 상상인저축은행 눈길
신설된 인뱅 리더엔 카카오뱅크가 이름
머니S가 '제4회 대한민국 리딩금융 ESG 어워드'를 진행했다./사진=머니S 임한별 기자
머니S가 주최한 '제4회 대한민국 리딩금융 ESG 어워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종합 대상'은 신한은행과 교보생명이 차지했다.

머니S는 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 리딩금융 ESG 어워드'를 열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시상식은 머니S가 주최·주관하고 후즈굿,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한국핀테크산업협회가 후원한다.

'대한민국 리딩금융 ESG 어워드'는 금융회사들의 양적, 질적 ESG 활동 특히 기후 리스크관리 수준, ESG 관련 금융업권별 특성, 평판위험,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노력과 성과 등을 심사기준으로 해 평가했다.

정유신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겸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장(심사위원장), 김정일 금융감독원 금융시장안정국 ESG시스템리스크분석팀장,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ESG 평가기관인 지속가능발전소의 윤덕찬 대표, 송정훈 머니S 시장경제부 부국장 등 4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행사는 김형기 머니S 대표이사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김정태 금융감독원 공시·조사 부원장보의 축사, 12개 부문 시상,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김형기 머니S 대표이사는 "ESG가치에서 금융영역을 주목하는 이유는 모든 산업의 ESG 연결고리를 담당하는 한 축이기 때문"이라며 "ESG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극대화하는 금융사 기업들에게 다양한 노력과 찬사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올해 대상은 신한은행·교보생명 '쾌거'


그래픽=머니S 김은옥 기자
올해 '종합 대상'은 신한은행, 교보생명에게 돌아갔다. 정 위원장은 "신한은행은 은행권 처음으로 ESG경영을 전담하는 ESG기획실을 신설한 이후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탄소배출량 측정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금융배출량 감축을 위한 노력을 해왔고 K-택소노미 도입을 통한 지속가능 금융 활성화에 기여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후즈굿의 평가에서 국내 131개 금융사 가운데 가장 높은 AA 등급을 받았다. ESG가 보급되기 전부터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공동발전 추구'라는 지속가능경영전략을 추진해 ESG경영을 선도해 왔다.

금융지주 부문 '리더'는 KB금융지주에게 돌아갔다. KB금융지주는 2020년 금융사 최초로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금융권 최초로 RE100에 가입한 바 있다.

은행 부문 '리더'는 ▲하나은행 ▲IBK기업은행이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국내 금융권 처음으로 'K-택소노미'(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반영한 'ESG 금융 심사 시스템'을 구축해 녹색경제활동에 대한 체계적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금융공공기관 최초로 2040년을 목표로 탄소중립 전략을 수립하고 이행해 국책은행의 ESG 모범을 실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증권 부문 '리더' 타이틀은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에게 돌아갔다. 자산운용 부문 '리더'는 ▲KB자산운용이다.

보험사들의 ESG경영도 두드러졌다. 생명보험 부문 '리더'는 ▲삼성생명, 손해보험 부문 '리더'는 ▲삼성화재 ▲현대해상에게 돌아갔다.

카드·저축은행 등 2금융권도 ESG경영에 주목하고 있다. 카드 부문 '리더'는 ▲KB국민카드 ▲롯데카드에게 돌아갔으며 저축은행 부문 '리더'는 ▲상상인저축은행이 선정됐다.

핀테크 부문 '리더'는 토스가 이름을 올렸으며 올해 처음 신설된 인터넷전문은행 부문 '리더'엔 카카오뱅크, 특별상은 한패스에게 돌아갔다.

김정태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ESG 경영은 현 세대 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 생존을 위한 필수 요건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라며 "전 세계적 추세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정부 당국의 제도적 인프라 마련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ESG 경영의 확산 흐름에 대한 기업의 자발적 인식과 적극적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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