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핀테크 기조연설 오세훈 “금융허브 서울-UAE 공동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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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 도약한 서울과 UAE의 최대 도시인 두바이 간 금융·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한 상호협력을 제안했다.
오 시장은 6일(현지시간) 두바이 주메이라 리조트에서 열린 '두바이 핀테크 서밋' 기조연설에서 '글로벌 경제 혁신허브-서울'을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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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부통치자와 금융·기업육성 협력 논의
아랍에미리트(UAE)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 도약한 서울과 UAE의 최대 도시인 두바이 간 금융·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한 상호협력을 제안했다.
오 시장은 6일(현지시간) 두바이 주메이라 리조트에서 열린 ‘두바이 핀테크 서밋’ 기조연설에서 ‘글로벌 경제 혁신허브-서울’을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기조연설은 두바이국제금융센터(DIFC)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두바이 핀테크 서밋은 두바이 부통치자 겸 UAE 부총리인 셰이크 막툼 빈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의 후원으로 지난해부터 개최되고 있다. 그는 오 시장을 초청한 DIFC 회장이기도 하다.
올해는 핀테크와 금융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핀테크의 미래 개척’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100개국 200여개 사가 참여하고 아데나 프리드만 나스닥 회장 등 8000여명의 글로벌 금융 리더가 참석했다.
영어로 연설에 나선 오 시장은 전 세계에서 모인 관계자를 상대로 글로벌 금융도시로서 서울의 강점, 혁신금융 선도도시, 디지털 금융허브 등 글로벌 톱5 도시 서울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서울이 국제금융센터지수(GFCI)가 발표한 세계 10위의 금융허브로 도약한 요인으로 서울의 유능한 인적자본과 경제·문화 브랜드 파워, 정보통신기술(ICT) 디지털 인프라를 꼽았다.
오 시장은 "첫 임기 때인 2007년부터 서울시는 아시아 금융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쳤다"며 "(앞서 소개한) 3가지 요소에 규제 철폐, 여의도 금융 클러스터 조성이라는 노력이 더해져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의 강점은 인적자본과 도시 브랜드에 있다"며 세계 5대 금융허브 도약을 위해 외국인 인구 지원을 위한 영어친화도시 구축과 외국인 주거시설·학교 확대 등 정주여건 개선, 핀테크·디지털 기술 변화를 논의하는 행사인 서울 핀테크 위크·스마트 라이프위크 연계 개최 등을 집중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서울의 대표적 혁신금융·핀테크 정책 사례로 무제한 교통카드 ‘기후동행카드’와 시민의 자발적 건강 관리를 돕는 ‘손목닥터 9988’를 소개했다. 이어 인공지능 등 다방면의 기술과 핀테크가 융합돼 연쇄 기술혁신이 발생하는 ‘핀테크 테크노 빅뱅’이 이뤄질 ‘혁신금융 선도도시’라는 서울의 비전을 제시했다.
가상자산이 화두로 떠오른 글로벌 혁신금융 흐름 속에서 서울시의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 등 디지털자산 생태계 확대 방안도 언급했다. 오 시장은 "서울 곳곳에 많은 창조·바이오·AI·로봇 등 혁신센터가 자리 잡고 있다"며 "서울이 강점을 가진 산업과 핀테크를 융합해 혁신금융 선도도시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기조연설에 앞서 알 막툼 부통치자와 만나 두바이와 서울시의 금융·경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도시는 여의도를 중심으로 한 서울의 디지털 금융허브 전략과 두바이의 디지털 금융 정책을 공유하고 유망기업 육성을 위해 힘을 합치는 등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김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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