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새 아파트 수두룩, 서울 사는 30대 “6억에 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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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서울 양천구 목동에 살고 있는 30대 신혼부부 A씨.
부동산 인포 권일 팀장은 "서울의 경우만 아파트 가격이 다시 뛰기 시작했고 신축 분양가도 워낙 비싸다보니, 내집 마련을 계획한 30대 실수요자들이 서울과 교통망이 잘 연결돼있는 지역을 찾고 있는 분위기"라며 "신축 선호도가 워낙 강하다보니 자연스레 서울과 인접한 인천이 눈에 들어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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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파트 매입 비중↑
[서울경제] 현재 서울 양천구 목동에 살고 있는 30대 신혼부부 A씨. 최근 인천으로 발령이 나면서 이참에 인천에서 내 집을 마련하기로 했다. A씨는 “서울 신축 분양이 나온다고 해도 분양가를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상황으로 발령을 받은 청라 인근으로 아파트를 찾다보니 인천 서구 새 아파트가 눈에 들어왔다.” 며 “서울 전셋값이면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어 계약 했다.”고 말했다.
지난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3월 인천에서 매매 거래된 아파트는 4,395건 이며 이 가운데 10.1%인 436건에서 서울 거주자가 매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 아파트 매입자 중 서울 거주자 비중은 지난해 11월 21.1% 이후 최대다. 서울 거주자들은 인천 가운데서도 서구, 부평구, 계양구 등 인접하면서도 새 아파트 위주로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는 3월 한 달간 총 1,248건의 아파트 매매 거래가 이뤄졌는데, 이 중 173건(13.8%)에서 서울 거주자가 매입했다. 서울 거주자의 서구 아파트 매입 건수는 올해 들어서만 이미 497건(1~3월)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평구는 3월 한 달 동안 467건의 아파트 매매가 있었으며 이중 56건(11.9%)를 서울 거주자들이 사들였다. 계양구는 300건 가운데 39건(13.0%)에서 서울 거주자 매입분 이었다.
서울 거주자들의 인천 아파트 매입 비중이 높아진 것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신축 아파트를 매입하려는 30대 실수요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한 결과로 풀이된다.
부동산 인포 권일 팀장은 “서울의 경우만 아파트 가격이 다시 뛰기 시작했고 신축 분양가도 워낙 비싸다보니, 내집 마련을 계획한 30대 실수요자들이 서울과 교통망이 잘 연결돼있는 지역을 찾고 있는 분위기”라며 “신축 선호도가 워낙 강하다보니 자연스레 서울과 인접한 인천이 눈에 들어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30대 실수요자들이 움직인 건 신생아특례대출의 영향도 있었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들 지역에선 신축급 아파트와 신규 분양 아파트에서 활발하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있는 ‘검단신도시 디에트르더펠리체(2022년 2월 준공)’는 올해 이미 31건의 매매 거래가 있었으며 현재 서구에서 분양 중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2024년 9월 입주 예정)도 계약이 활발하다. 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3월 들어 거래량이 조금 늘면서 서울 사람들의 실거주 목적 매입도 같이 늘고 있다” 며 “서울은 물론 최근 분양한 아파트들의 분양가가 워낙 높게 책정 되다보니,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신규 분양 아파트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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