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됐던 제주 우도 담수화시설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김영헌 2024. 5. 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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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속의 섬' 제주 우도에 조성된 옛 담수화 시설이 문화재생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제주도는 우도 담수화 시설을 활용한 문화재생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리모델링 공사가 이달부터 본격 추진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도는 우도 담수화 시설에 부여된 사회·문화적 가치를 재해석해 지역 문화공간으로 재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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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억 투입 리모델링 공사 착수
제주도청 전경

'섬 속의 섬' 제주 우도에 조성된 옛 담수화 시설이 문화재생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제주도는 우도 담수화 시설을 활용한 문화재생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리모델링 공사가 이달부터 본격 추진된다고 7일 밝혔다.

섬 속의 섬인 우도면 연평리 일원에 조성된 옛 우도 담수화 시설은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98년 12월 조성된 급수 시설이다. 하지만 2010년 12월 1일 2,000톤 이상 공급이 가능한 광역상수도(해저상수도)가 제주 본섬과 연결되면서 14년 가까이 폐허로 남아 있다.

이에 도는 우도 담수화 시설에 부여된 사회·문화적 가치를 재해석해 지역 문화공간으로 재생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 19억8,600만 원씩 총 39억7,200만 원이다. 건축물은 기존 건물을 활용해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증축할 예정이다. 전시실과 다목적실, 카페 등이 시설된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2022년부터 지역주민, 전문가 및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참여한 주민협의체를 운영해 문화공간 조성방안과 각종 지역주민 참여프로그램을 논의하고 있다”며 “올해말까지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우도의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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