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장곡농협, 생명보험 부문 신흥 강자로 ‘우뚝’

서륜 기자 2024. 5. 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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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 장곡농협(조합장 최신식)이 생명보험 부문에서 새로운 강자로 등극했다.

NH농협생명 연도대상은 지난 한 해 동안 생명보험 부문에서 뛰어난 실적을 거양한 농·축협 사무소와 직원에게 주어지는 최고 영예의 상이다.

장곡농협은 지역에서 장례식장과 벼 육묘장을 선도적·모범적으로 운영하는 농협이지만 유독 생명보험 부문에서는 존재감이 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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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생명 연도대상 사무소·개인 부문 수상…농협 창립 이후 처음
올 4월 BEST CEO상도 수상…“연도대상 2연패 반드시 이룰 것”
최신식 충남 홍성 장곡농협 조합장(가운데)이 NH농협생명 연도대상 트로피를 들고 직원들과 함께 올해도 생명보험 사업에 매진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충남 홍성 장곡농협(조합장 최신식)이 생명보험 부문에서 새로운 강자로 등극했다.

장곡농협은 최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36회 NH농협생명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대상(16그룹)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농협 창립 이후 연도대상 수상은 처음이다. 오유나 과장과 정훈 전무는 개인 부문에서 동상과 챌린저상을 각각 받았다. 

NH농협생명 연도대상은 지난 한 해 동안 생명보험 부문에서 뛰어난 실적을 거양한 농·축협 사무소와 직원에게 주어지는 최고 영예의 상이다. 

장곡농협은 지난해 생명보험 신규 수수료 수입으로 3억2200만원을 올려 2022년(9700만원)에 견줘 3배 이상 성장하는 놀라운 성과를 올렸다. 이러한 성과는 규모가 큰 몇 건의 보험 계약으로 이뤄진 게 아니라 중소규모 계약 수백건이 모여 이룬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곡농협은 지역에서 장례식장과 벼 육묘장을 선도적·모범적으로 운영하는 농협이지만 유독 생명보험 부문에서는 존재감이 약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취임한 최신식 조합장이 보험 영업 강화를 주문하면서 완전히 달라졌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호금융 환경에 대응하려면 예대마진에만 의존해선 안되고 보험을 포함한 비이자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게 최 조합장의 판단이었다.

이에 직원들이 적극 호응하면서 장곡농협 생명보험 사업은 날개를 달고 비상하기 시작했다. 

오유나 과장은 “고령화된 농촌 지역에서 보험 상품을 판매한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고객 개개인이 처한 사정을 고려해 이에 적합한 상품을 적극 권유했다”며 “특히 연로한 어르신에게는 보험금 지급이 자녀나 손주에게도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수상 비결을 밝혔다.

장곡농협은 지난해 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 농협생명 연도대상 2연패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도전은 헛구호가 아니라는 평가가 안팎에서 나온다. 실제로 4월에는 기타보장성보험 다실적 1위에 올라 NH농협생명 충남세종총국으로부터 최근 최고경영자(BEST CEO) 상을 수상하는 등 지난해 성과를 계속 이어가는 분위기다. 

최신식 조합장은 “‘북극에서도 에어컨을 팔 수 있다’는 자세로 업무에 임한다면 고령화된 농촌이라고 해도 보험 상품을 충분히 판매할 수 있다”며 “올해도 생명보험 부문에 매진해 반드시 2연패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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