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소금인지, 설탕인지…' 노안 어르신 위해 식별스티커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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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으로 설탕과 소금 등 생활 물품 식별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한 모녀가 식별 스티커 나눠주기에 나서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한다.
김씨는 어머니가 만든 머리 끈을 판매한 수익금을 활용해 눈이 나빠서 샴푸, 린스, 스킨, 로션, 설탕, 소금, 미원 등 구별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을 위해 식별스티커 1천개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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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노안으로 설탕과 소금 등 생활 물품 식별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한 모녀가 식별 스티커 나눠주기에 나서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한다.
7일 강원 양양군에 따르면 그 주인공은 현남면에 사는 김수영씨 모녀다.
김씨는 어머니가 만든 머리 끈을 판매한 수익금을 활용해 눈이 나빠서 샴푸, 린스, 스킨, 로션, 설탕, 소금, 미원 등 구별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을 위해 식별스티커 1천개를 만들었다.
스티커는 머리 끈을 구매한 사람들의 이름을 넣은 카드와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10년 전 서울에서 양양으로 이사 온 김씨는 현재 현남면 복분리에서 이주민들의 정착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힐러스'와 서비스 기획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지역 곳곳에서 마주치는 어르신들을 돕고 어머니가 취미로 만든 머리 끈을 의미 있게 활용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한 끝에 어머니의 창작활동에 의미를 새기고, 머리 끈 구매자들도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스티커 제작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김씨 모녀는 "지역 어르신의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이주민들이 온전히 정착하고 주민들과 상생할 수 있도록 지역발전과 인구증가를 위한 프로젝트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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