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업된 부산발 ESG 자원순환 사업 본격화…폐플라스틱으로 노인 일자리·탄소 중립 효과

이승륜 기자 2024. 5. 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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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첫 시범 도입돼 관심을 끈 사회가치경영(ESG) 자원순환 사업이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폐플라스틱 수거·재생으로 노년층 일자리를 만들고 탄소 중립·자원 순환을 실천하는 게 사업의 핵심인데, 최초 600여 명이었던 사업 참여자가 1000명까지 확대된다.

우리 동네 ESG 자원순환단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부산에서 시범 사업으로 시작한 만 65세 이상 노인 일자리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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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참여자 기존 600여 명에서 1000명까지 확대
폐플라스틱, 제품으로 바꾸는 ESG센터도 전 구·군에
7일 오전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우리동네 ESG 자원 순환단 발대식이 열리고 있다. 부산시청 제공

부산=이승륜 기자

부산에서 첫 시범 도입돼 관심을 끈 사회가치경영(ESG) 자원순환 사업이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폐플라스틱 수거·재생으로 노년층 일자리를 만들고 탄소 중립·자원 순환을 실천하는 게 사업의 핵심인데, 최초 600여 명이었던 사업 참여자가 1000명까지 확대된다.

부산시는 7일 ‘우리 동네 ESG 자원순환단’ 발대식을 열고 관련 사업을 올해 정식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리 동네 ESG 자원순환단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부산에서 시범 사업으로 시작한 만 65세 이상 노인 일자리 사업이다. 부산 6개 시니어클럽 회원 등 668명으로 구성된 순환단은 페트병, 병뚜껑 등 폐플라스틱 제품을 수거·선별·분류하는 임무를 맡았다. 이들은 또 선별 과정에서 오염된 플라스틱을 제외하고 필름·이물질을 제거하는 세척 작업도 한다. 이렇게 모인 폐플라스틱은 부산 2호점까지 개설된 ‘우리 동네 ESG 센터’에서 다양한 굿즈·친환경 제품으로 재탄생한다.

최근 순환단 사업은 은퇴한 노령층이 다시 일할 수 있는 탄소 중립·자원 순환 일자리를 만드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해 8월 보건복지부 중앙심의위원회에서 전구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올해 인천 미추홀구 등 전역에서 이 사업 도입을 추진 중이다. 부산시도 올해 말까지 순환단원을 10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부산교통공사, 한국철도공사와 협의해 도시철도 1·2호선 83개 역사와 부산역 일대에서 폐플라스틱 수거량을 늘릴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올해 우리 동네 ESG 센터 3곳을 추가하고 향후 전체 16개 구·군에 건립할 계획이다"며 "초고령·기후위기 시대에 탄소중립울 실천할 수 있는 부산의 대표적 일자리 모델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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