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화영 구치소 접견 불발…“‘검찰 사건 조작’ 특검 발의 준비”

진선민 2024. 5. 7. 14: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치검찰 사건조작 특별대책단은 오늘(7일) 경기 수원구치소를 찾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제기한 검찰 술자리 회유 의혹의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특검 추진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특별대책단은 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 전 부지사에 대한 장소 변경 접견을 신청했지만 구치소가 불허하면서 오늘은 구치소장 면담만 이뤄졌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치검찰 사건조작 특별대책단은 오늘(7일) 경기 수원구치소를 찾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제기한 검찰 술자리 회유 의혹의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특검 추진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특별대책단은 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 전 부지사에 대한 장소 변경 접견을 신청했지만 구치소가 불허하면서 오늘은 구치소장 면담만 이뤄졌습니다.

대책단 간사를 맡고 있는 박균택 당선인은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검찰에서 '이화영에 대한 별건 피의 사실이 또 있다'는 공문을 구치소 측에 보내서 지침에 따라 장소 변경 접견을 허가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또 "법무부를 통해 이화영과 김성태의 출정기록을 확인하려고 4월 말에 자료 요청을 했는데 아직까지도 수원구치소에 전달조차 안 된 상태"라며 "법무부가 손에 쥐고 일선 현장에 내려보내지 않는 상태라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법원에서 내린 출정기록 자료제출 명령과 관련해 구치소 측은 "5월 중으로 보내려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고 대책단은 전했습니다.

대책단장을 맡고 있는 민형배 의원은 "면담하고 나오면서 드는 생각은 저희들의 활동을 법무부와 수원지검이 조직적으로 방해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검찰이 발표하고 있는 구치소 관련 기록들이 얼마나 정확하게 공개가 됐는지 매우 깊은 의심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이 활동 방해를 넘어 진실을 은폐하고 자신들이 필요한 방식으로 조작하는 것에 대해 당장 중지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검 추진과 관련 해선 "22대 국회가 개원하는 대로 바로 발의할 수 있고 준비하고 있다"면서 "사건 과정에서 진실을 왜곡하거나 조작하는 검찰의 행위에 대한 특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입시 비리 사건 수사나 황운하 의원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수사 과정에서의 위법도 특검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으로 지난해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수원지검 청사에서 연어회와 술을 제공받고 진술 조작 회유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이 같은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지난달 특별대책단을 출범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진선민 기자 (jsm@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