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과수 무병화인증기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 4곳 지정

무병화 인증기관. 국립종자원

국립종자원은 국내 과수산업 선진화를 위한 무병화 인증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을 비롯한 민·관 기관(단체) 4곳을 무병화인증기관으로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무병화인증기관은 사과, 배, 포도, 복숭아, 감귤 5대 과수의 묘목이 무병(Virus Free)하게 생산됐음을 인증하는 것이다.

무병화인증기관 지정은 묘목 생산업체가 사과 등 5대 과수 묘목을 무병하게 생산했음을 인증받기 위해 인증기관에 무병화 인증을 신청하고, 인증기관은 심사를 거쳐 인증기준을 충족할 경우 무병화 인증서를 발급하게 된다.

이번에 지정된 4곳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경산시 농업기술센터,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 제주대 산학협력단으로 앞으로 5년간 인증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감귤 묘목의 무병화 인증은 제주대 산학협력단에서 전담하고, 그 외 과종은 3개 기관에서 무병화 인증을 하게 된다.

국립종자원 관계자는 "무병화 인증기관 지정·운영으로 무병묘 생산·유통을 활성화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 증대로 농가 소득을 올리는 등 국내 과수산업 선진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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