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소진공 유성구 이전 재고해야"(종합)

김준범 2024. 5. 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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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유성구 이전 문제에 대해 명확히 재고해야 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대전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진공은 충남도청이 빠져나가면서 원도심의 어려운 문제를 돕기 위한 본래 이전 목적이 있었다"며 "선거 기간 어수선한 틈을 타서 도둑 이사 하듯이 몰래 이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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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이사장은 형편없는 사람…사퇴해야" 비판
"소진공 이전 반대"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유성구 이전 문제에 대해 명확히 재고해야 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대전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진공은 충남도청이 빠져나가면서 원도심의 어려운 문제를 돕기 위한 본래 이전 목적이 있었다"며 "선거 기간 어수선한 틈을 타서 도둑 이사 하듯이 몰래 이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소진공 이사장인 박성효 전 대전시장을 향해서도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이 시장은 박 이사장을 '형편없는 사람'이라고 지칭하며 "이사장 자격도 없기 때문에 사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정 안되면 대통령실에 직접 항의서한을 보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저를 포함해 146만 시정을 책임졌던 전임시장은 시의 발전을 위해 응원하는 것이 도리"라며 "(그럼에도) 오히려 갈등을 만드는 것은 부적절하고 정책을 떠나 사람 됨됨이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난달 24일 소진공을 산하기관으로 둔 중소벤처기업부에 항의 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대전시 직원들이 방문했지만, 관련 부서에서 수령을 거부했다고도 주장했다.

이 시장은 "직원들이 2시간가량 기다리다가 대전으로 돌아와 전자문서 붙임으로 발송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하지만 (중기부 측은) 문서 접수를 하지 않고 아직 답변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지난달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단이 대전 원도심을 떠나 유성구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이미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의가 끝난 사안으로 돌이킬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또 대전시와 중구청이 원도심을 떠나는 것에 대해 반발하는 부분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강하게 내비치기도 했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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