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보조금' 31억원 편취한 40대 중형 선고

신다미 기자 2024. 5. 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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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보조금 부정수급 신고 안내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 시기 정부의 일자리 보조금 등 31억원을 조직적으로 허위 수령한 주범이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광주지법 형사3단독(박현 부장판사)은 보조금관리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43)씨에 대해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A씨는 2021년 유령회사를 설립해 가짜로 직원을 채용하는 것처럼 꾸미는 수법 등으로 31억원 상당의 각종 일자리 보조금을 받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A씨와 공범들은 코로나19 확산 시기 고용난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각종 일자리 보조금 사업을 진행하는 것을 악용했습니다.

그는 공범 2명과 함께 유령회사 2곳을 설립해 허위로 직원을 고용한 것처럼 꾸며 청년디지털일자리지원금과 특별고용촉진장려금 등 약 2억7천만원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필라테스업체 운영자 등 여러 사업자와 결탁해 같은 수법으로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등 보조금 10억여원 상당을 챙기기도 했습니다.

이들에게 가짜 직원 명의를 대가를 받고 빌려준 공범들은 나중에 유령 업체나 보조금 수령업체에서 퇴사했다고 속여, 1억4천여만원 상당의 실업급여를 타내기도 했습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각종 일자리 지원보조금 신청을 대행하며 수수료를 받아 공인노무사법 위반 혐의로도 기소됐습니다.

박 판사는 "A씨의 보조금 편취 범행이 계획적이고 조직적이었고, 부정수급 액수가 31억원 상당으로 매우 크다"며 "피해 금액 대부분이 환수되지 않아 중형을 선고한다"고 판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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