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전투기, 서해 상에서 호주 헬기에 조명탄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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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한국 서해의 공해(公海) 상에서 중국 전투기가 호주 해군 헬기를 조명탄으로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해 호주 정부가 중국에 강력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AP통신과 가디언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4일 호주의 공중전 구축함 HMAS호바트호가 서해 공해상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를 집행하는 '아르고스 작전' 수행 도중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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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지난 주말 한국 서해의 공해(公海) 상에서 중국 전투기가 호주 해군 헬기를 조명탄으로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해 호주 정부가 중국에 강력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AP통신과 가디언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4일 호주의 공중전 구축함 HMAS호바트호가 서해 공해상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를 집행하는 '아르고스 작전' 수행 도중 발생했다.
당시 중국의 청두J-10 전투기는 호바트호에서 이륙한 시호크 헬기의 비행 경로로 조명탄을 발사했다고 한다.
호주 국방장관 리차드 말레스는 조명탄이 호주 해군 헬기의 전방 300m, 상공 60미터에서 터졌으며, 헬기가 조명탄을 피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조명탄을 맞았다면 그 결과는 심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군의 인명 피해나 물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우리는 북한에 대한 유엔 제재를 이행하기 위해 합법적인 활동을 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번 사건에 대해 앤서니 앨버니즈 호주 총리는 호주의 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리는 중국의 이런 행위가 비전문적이고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중국 정부에)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중국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군과 호주군은 지난해 11월에도 한 차례 충돌한 바 있다.
당시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호주 해군 HMAS투움바호의 프로펠러가 어망에 걸려 호주군 잠수부들이 작업 중인 상황이 있었는데, 중국 구축함이 접근해 음파탐지기를 작동하면서 잠수부들이 부상을 입은 바 있다.
호주는 중국군이 HMAS투움바호에 접근하지 말라는 경고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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