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가해 이력 있으면 앞으로 교대 못 간다

이유진 기자 2024. 5. 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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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가해 이력이 있는 현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은 앞으로 교대 입학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7일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전국 10개 교대 모두 학교생활기록부에 학폭 이력이 기재된 수험생에게는 지원 자격을 배제하거나 부적격 처리하기로 제한을 뒀다.

서울교대와 부산교대, 경인교대, 진주교대는 경중을 따지지 않고 학폭 이력이 있는 수험생이라면 모든 전형에서 지원 자격을 제한하거나 부적격으로 탈락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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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개 교대, 학폭 이력시 지원 자격 제한·부적격 처리
ⓒ News1 DB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학교폭력 가해 이력이 있는 현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은 앞으로 교대 입학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7일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전국 10개 교대 모두 학교생활기록부에 학폭 이력이 기재된 수험생에게는 지원 자격을 배제하거나 부적격 처리하기로 제한을 뒀다.

교육부가 지난해 발표한 '학폭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각 대학들도 2026학년도 대입 전형에 학폭 조치 사항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에 전국 10개 교대들은 학폭 이력을 다른 대학들보다도 대입 과정에서 더욱 엄격히 적용해 입학 과정에 반영하는 모습이다.

서울교대와 부산교대, 경인교대, 진주교대는 경중을 따지지 않고 학폭 이력이 있는 수험생이라면 모든 전형에서 지원 자격을 제한하거나 부적격으로 탈락시킨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교대는 상대적으로 중대한 학폭에 대해서만 지원 자격을 제한하거나 불합격시키고, 경미한 학폭에 대해서는 감점시킨다는 방침이다.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 조치는 △1호(서면사과) △2호(접촉·협박·보복 금지) △3호(학교봉사) △4호(사회봉사) △5호(특별교육 이수 또는 심리치료) △6호(출석정지) △7호(학급교체) △8호(전학) △9호(퇴학)로 나뉜다.

광주교대는 수시 가운데 '학생부 교과 전형'에선 학폭 이력 있는 수험생을 모두 부적격 처리한다.

공주교대는 수시와 정시에선 1∼5호는 30∼100점을 감점 적용하고, 6∼9호는 부적격 처리한다.

대구교대는 수시와 정시에서 3호부터 9호까지 부적격으로 불합격시킨다.

1호와 2호에 대해선 각각 150점, 200점을 감점할 계획이다. 미인정(무단) 결석 1일이 1점 감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큰 폭으로 점수가 깎이는 셈이다.

청주교대도 학생부 종합 지역인재전형 등 지원 자격을 제한하거나 부적격 처리하는 전형을 일부 운영한다.

전주교대는 수시와 정시에서 1∼3호는 70∼160점을 감점하고, 4∼9호는 부적격으로 지원 자격 자체를 제한한다.

춘천교대는 모든 전형에서 1호(서면사과)는 총점 100점 만점인 수시에선 40점, 총점이 600점인 정시에선 100점을 감점한다. 2호(접촉·협박·보복 금지)부터는 부적격 처리한다.

초등교육과가 있는 한국교원대, 이화여대, 제주대에서도 학폭위 조치 호수에 따라 부적격 처리하기로 햇다.

한편 2026학년도 대입에서부터 전국 10개 교대와 3개 대학 초등교육과의 입학 정원은 3407명으로 2024학년도보다 11.4% 감소한다. 학령인구 감소 여파로 초등교사 모집인원이 줄어든 데 따른 조치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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