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채소가격 '고공행진'...양배추 도매가 6,448원 '1년 전의 2배'
주요 채소 가격의 고공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양배추 가격이 1년 전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월과 3월 잦은 눈, 비와 재배 면적 감소로 지난달 주요 채소 가격이 급등했다고 밝혔습니다.
품목별로는 양배추 도매가격이 1년 전보다 189% 높은 포기당 6,448원을 기록했습니다.
농식품부는 다음 달 노지 양배추가 나오기 전까지 가격이 높게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작황이 부진한 당근은 지난달 가격이 1년 전보다 25% 올랐는데, 여름 당근이 나올 때까지 강세가 예상됩니다.
18% 가까운 상승세를 보인 대파의 경우 이달 하순 봄 대파가 출하되면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재고가 많아 아직 도매가격이 평년보다 2.8% 낮은 마늘은 올해 재배 면적 감소와 작황 부진으로 생산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농식품부 박순연 유통소비정책관은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당근과 양배추 등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할당관세를 추진해 물가 부담을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여름 이후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배추와 무 등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비축 물량을 확보하고, 판로 확보가 어려운 마늘 농가를 대상으로 가격 안정 지원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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