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장 “하이브 민희진 고발, 국민 관심…속도 내 수사”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2024. 5. 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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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7일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적 관심이 있으니 다른 사건들보다 좀 더 세밀하게 속도를 내 수사해 관심 사항에 관해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하이브는 민 대표를 용산경찰서에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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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지난달 25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하이브 경영권 탈취 시도와 관련한 배임 의혹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스1
하이브가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7일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적 관심이 있으니 다른 사건들보다 좀 더 세밀하게 속도를 내 수사해 관심 사항에 관해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고발장이) 접수됐다는 것을 보고받은 뒤에는 특별하게 보고받은 내용이 없다”며 “아직 의미 있는 수사가 진행된 건 없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서울청 다른 관계자도 관련자 소환 조사는 아직 하지 않았고, 기록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조 청장은 고발장에 배임액이 적시됐냐는 물음에 직접 보지 못해 알 수 없다면서도 “액수를 확정하지 않았다고 해서 고소·고발이 유효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며 “수사기관이 밝혀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사건을 서울청으로 이관할지에 대해선 “앞으로 수사 진행 상황을 봐야겠지만 현 단계에서는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하이브는 민 대표를 용산경찰서에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경영권 탈취 계획을 수립해 업무상 배임 혐의가 있다면서 이를 뒷받침할 만한 진술과 물증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민 대표는 당시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이 아니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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