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슈퍼카는 껌값, 드레스룸만 30평" 유희라→김안나, 억만장자의 한국살이 '슈퍼리치 이방인'

태유나 2024. 5. 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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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슈퍼리치 이방인' 단체./사진제공=넷플릭스

글로벌 '억만장자'의 화려한 한국살이 일상이 펼쳐진다. 

7일 넷플릭스 새 예능 '슈퍼리치 이방인'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조세호, 뱀뱀, 미미, 여운혁PD, 박혜성PD가 참석했다. 

'슈퍼리치 이방인'은 상위 1% 슈퍼리치들의 고급스러운 한국생활을 들여다보는 리얼리티 쇼다. 한국 문화를 사랑해 한국을 선택한 글로벌 부자들의 서울살이가 밝고 유쾌하게 그려진다. '슈퍼카도 껌값'이라는 파키스탄 귀족 가문 김안나, 중동의 5000만 팔로워 누르 나임, 싱가포르 억만장자 데이비드 용, 이탈리아 다이아수저 테오도로, 한국의 패리스 힐튼 유희라가 출연한다.

여운혁 PD는 "'코리아'라는 단어 자체가 세계 젊은 사람들에게 힙하고 트랜드한 나라가 됐다고 진즉부터 느끼고 있었다. '각 나라의 부자들이 굳이 자국에서의 편안한 삶을 버리고 한국에서 지낼까' 하는 이야기도 들었다. 그런 분들이 얼마나 있겠나 싶었는데, 수소문해보니 계시더라. 그런 분들의 삶을 들여다 보고 싶었다"고 제작 계기를 밝혔다. 

박혜성 PD는 "슈퍼리치한 일상을 보여주는 관찰 예능이지만, 그 부분에만 초점을 두지는 않았다. '왜 한국에 왔을까' 하는 목적을 같이 녹였다. 어떤 일을 하고 무엇을 하며 일상을 보내는지에 대한 부분이 신선하게 다가갈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슈퍼리치 이방인'은 30분씩 6부작으로 구성됐다. 박혜성 PD는 "짧고 스피디하게 구성했다. 출연자 5분이 각각의 캐릭터를 가지고 일상을 즐기는 포인트를 살려서 30분이 안에 담아봤다. 가볍고 즐겁게 시청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조세호./사진제공=넷플릭스


조세호는 '슈퍼리치 이방인' MC 섭외 원픽이었다고. 박혜성 PD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소재를 쉽고 재밌게 녹여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뱀뱀은 같은 외국인 입장에서 출연자들의 한국 사랑을 말해주고 중간 다리 역할을 해줄 거라 생각했다. 미미는 젊은 세대를 대변해주는 시각이라고 생각한다. 녹화를 하면서 솔직한 리액션을 지켜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여운혁 PD도 "이 프로그램에는 조세호가 가장 어울리는 진행자라고 생각헀다"고 덧붙였다.  

9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오는 10월 20일 결혼식을 올리는 '예비 신랑' 조세호는 '슈퍼리치 이방인' 합류 소감에 대해 "새 프로그램을 하는 건 늘 설레는 일인 것 같다. 글로벌한 넷플릭스와 함께할 수 있어서 부모님도 굉장히 기뻐했다. 190여개국에 나가니까. 넷플릭스에 아들이 출연할 수 있다니 기뻐했다"고 말했다. 

평소 '패션 애호가'로 유명한 조세호는 "장면, 장면 속에 탐나는 아이템이 많았다. 차도 타고 싶었다"며 "제작발표회에 오면서는 뱀뱀의 재킷이 너무 이쁘더라. 시계도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 뱀뱀이 슈퍼리치니까. 뱀뱀의 패션을 많이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뱀뱀은 "사람 사는 건 다 똑같다. 나도 어제 밤에 그냥 라면 먹고 잤다"고 손사레를 쳤다.  

뱀뱀./사진제공=넷플릭스


태국인 뱀뱀은 "가요가 너무 좋아서 한국에 오게 됐는데, 지금은 너무 정이 들었다. 두 번째 집이라고 이야기하고 다닐 정도"라며 "한국의 정, 회식 문화를 좋아한다. 초반에는 회식 문화가 힘들었지만, 이 자리 만큼은 마음에 걸려있던 일들도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해서 좋아졌다. 해장 문화도 좋다"고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미미는 "소재가 너무 신선하고 재밌을 것 같고, 촬영하는 내내 즐거울 것 같았다. 뭐든 솔직하게 하려고 한다. 꾸미면 망하는 스타일이라"며 "너무 재밌게 영상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미미./사진제공=넷플릭스


'슈퍼리치' 출연진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유희라는 드레스룸만 30평인, 국내 유일의 하이엔드 브랜드 클라이언트 앰배서더로 소개됐다. 조세호는 클라이언트 앰배서더에 대해 "한 브랜드에서 가장 많은 아이템을 구매한 VIP고객이다. 나라마다 한명씩 앰배서더로 정해진다고 들었다. 그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서 패션쇼에도 가고 한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변호사이자 젊은 CEO인 '억만장자' 데이비드 용, 이탈리아 다이어수저 테오도로에 대한 매력도 말했다. 뱀뱀은 "데이비드 용에게 입덕했다. 나와 하는 일이 제일 비슷하다. 상위 1% 부자"라고 말했고, 미미는 "테오도로는 로맨틱 가이다. 한 편의 연애 프로그램을 보는 줄 알았다. 자국에서 가문을 이어받을 수도 있는데 타국에서 자신의 사업을 이루고자 하는 모습이 멋있었다"고 밝혔다.  

누르 나임은 유튜브 구독자만 2000만명이며, 김안나에 대해서는 "파키스탄 남편 집이 화려함 그 자체"라고 귀띰했다. 조세호는 "김안나가 파키스탄 갔을 때 주방을 공개했는데, K-부엌 같은 느낌이었다. 우리나라 문화가 많이 스며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슈퍼리치 이방인'은 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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